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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사길

여수 무슬목에서 만나는 바다와 몽돌

by 아침이슬산에 2014. 3. 20.
. . . [14-03-16] 후지포토클럽의 정기출사다 혼자서는 쉽게 갈수없는 곳...그래서 정출은 가능한 먼곳으로 가곤한다 꽃사진만 아니라면 3월 3째주....애매한 시기 그래서 이번엔 여수 무슬목이다. 이즈음 여수에...어쩌면 동백을 담을수도 있다는 희망 함께.... 역시 무슬목 도착전에 여수 산업공단 야경을 잠시 담아 보기로 하는데, 공단이 어마어마게 큼에도 불구하고, 새벽 공기조차 쾌 탁한 느낌을 받는다 '코오롱인어스트리' 라는 무진장 큰 건물 앞길에서 뒤로 보이는 산으로 올라간다 헐~ 설마...했는데, 엄청난 잡풀과 까시 덤풀을 헤치고 제일 높은곳까지 새벽등산이라니 !! 흠씬 땀을 쏟아내고 포인트에 섰는데... 아~~ 이렇게 공기가 나쁠수가 !! 공단에서 나오는 매연때문인지.....암튼 야경 담을 맛 제로이다 인증샷만... 한블록 길이의 공장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장난이 아니다 제일 높은 굴뚝에선 섬광같은 깨스가 솟구치고.... 연기가 날아가는 방향의 공단은 더욱 뿌옇게 보여....깝깝~하다 이런 산업단지 덕에, 여기서 이런 환경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덕에 우리는 편안히 먹고 산다니......맴이....좀...그렇다 동 터오는 무슬목이다 해무가 두터워 일출도 별루일테니 적당한곳에 몇이서 자리잡고.....사진은 뒷전이고...딴지거리에 더 즐겁다ㅋㅋㅋ 해 떴다 몽돌밭이 예전엔 적당한 경사가 완만해서 좋았는데 파도에 깍이듯 경사가 심해서 삼각대 세우기도 불편할 지경이 되었다 하루가 시작되었으니 어부들의 바쁜 일상도 함께 보인다 바다......내게는 그냥 그런 느낌이지만 이 몽돌이 들어간 장노출은 나름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파도가 밀려왔다 다시 나갈때는 몽돌들이 따라 나서려는듯 자그르르르~ 소리를 내며 구른다 그 소리가 참 좋다 몽돌밭 입구 소나무 숲 근처에는 몸돌사이로 초록이 올라온다........봄소식 들은게다 여수 무슬목 해안 멀리 두개 섬 사이로 해를 넣으려면 사진 오른쪽 해안가 끝쪽으로 가야 하는데
몽돌밭 걷기도 힘들고.....에잉 일출도 별루고... 몽돌 해안가 입구 소나무숲 공원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무슬년에 왜구를 이곳에서 물리쳐 대승했다 하여 '무슬목'이 되었다 한다 아침햇살은 항상좋다
작은 숲이지만....아침햇살에 잠깐....기분이 좋아졌다
몽돌을 상징하는 크다랗고 동그란 조각도 보인다 근처 멀지 않은곳에서 아침으로 '곰탕' 한그릇씩 여수 하면 '갓김치'인데.....우째 생각만큼 맛나지는 않았다는.. 그래도 곰탕은 맛있다..한우래요 황금가마솥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651-25 061-644-3939 근데 이 곰탕집옆에 향나무가 한그루 있는데...연세가 '400살' 이라고 !!

 

그집 마당에 있는 이 벗나무들도 적잖이 연세가 다 드신듯 하다 오동도 동백꽃 찍으러 간다는것을 극구 말려서 구례 현천마을로 go go go~~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