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짧은 봄은 벌써 개나리 진달래와 벚꽃을 보내고 철죽이 입술을 열기 시작한다
지난주 4일에 절정의 화려함을 보여주던 남산도서관 주변 벚꽃은 꽃비 되어 흩날리며 대부분 다 떨어지고 정상쪽엔 아직 흐드러진채 꽃비를 날리고 있다 근데, 하늘은 날씨가 흐려서, 아니다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어서...흐리멍텅하다
가로 3장으로 남산 서쪽뷰를 한번 다 넣어봤다
▼ 그래도 아직 남아 있는 벚꽃 무리들과 매일매일 푸르름을 더해가는 연록색이 봄의 계절임을 느끼게 한다
▼ 남산도서관 앞 오픈 도서관에서 남산타워가 보이는 곳... 무수히 벚꽃잎새들이 하얗게 떨어진 화단에 알록달록 꽃도 심었는데 그새 나비도 날아든다
땅을 덮은 벚꽃잎으로 눈이 온듯 하다
때가 되니 이렇게 갈 길 찾아 미련없이 떠나는 자연의 생명......
▼ 도서관 뒷길 안중근의사 기념관으로 올라가는 입구에서... 역시 오픈도서관 숲속엔 오붓하게 점심 나드리 나온 사람들이 많다
도로에서 무수히 떠러진 꽃잎들.....떠남을 서러워 하지 않으리.....
▼ 벚꽃 흐드러졌던 길.....이제는 꽃분홍 철죽과 기분좋은 만남이다
그런데 철죽과 연산홍이 어떻게 다른가??? 인터넷을 뒤져도 다 헷갈려 하는데....중요한건 연산홍은 수술이 5개이고, 철쭉은 10개라고 한다
그런데 철죽은 봄이 끝날 무렵 초여름에 5월이나 되어서야 피었었는데........
헉, 겹꽃잎도 있네..진짜 이쁘다
방금 꽃잎을 열은듯, 아웅~~~ 정말 예쁘다
중국인 관광객... 난리났다 가지가지 폼으로 찍느라고..ㅋㅋㅋ 항상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난 중국에 볼거리가 더 많은데...ㅎㅎ
▼ 도서관 서쪽위 숲속..... 명자꽃이 피어 연초록과 화려한 대비를 이룬다
그래.........이숲도 봄이다
오마.... 그새 라일락도 벌써 피었네
갈수록 모든 봄꽃이 거의 동시에 피고지고 한다
. . . ▼ 버스로 지나칠때 마다 여기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하며 꽃피는 봄에 한번 와 보려 했던 백범광장 옛 어린이 회관 건물옆 그 유명한 계단 아래 길과 남대문에서 올라 힐튼호텔앞길 사이에 있는 곳이다
잔디를 잘 조성해 놓고 한참 키우는 중
원래 남대문에서 이어지던 성곽길이 끊어져던걸 일부 복원해서 다시 조성해 놨다. 성곽길도 이어서 완전히 한바퀴 돌면 좋은데.....매번 조각조각 다니게 된다
원래는 저 성곽이 계속 이어져 남산위로 계속 이어져야 한다. 남산 숲속엔 옛 성곽이 남아 있고 국립극장쪽으로 해서 장충동 광희문으로 이어지는것이다
복구된 성곽 끝으로 올라가 볼수 있다
▼ 힐튼 호텔 방향으로 이렇게 보인다
▼ 그리고 서쪽 전체 풍경은 이런 모습이다. 가로 사진 3장으로 이었다. 그런데 남대문으로 내려 가려니 저 고불고불길을 돌고 돌아 내려가야 했다는....
내가 좋아하는 자잘한 꽃중 하나에 또 잠시 발길 멈추고... 꽃이라야 그야말로 코딱지보다 클까말까 하지만 다닥다닥 모여서 장관을 이루는.......조팝나무
이즈음...위량지의 이팝나무와 반영이 눈에 선하다 아~ ※위량지사진 다시보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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