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
13년도 11월 말에 이사를 하며 그곳을 떠나기 직전에 마지막 매봉일출을 담은후
실로 오랜만에 매봉산 일출을 위해 올랐다
컥, 오르다니...ㅎㅎㅎ 그냥 아파트 단지 뒷쪽 서울숲~남산 둘레길 구간에 있는 정자이다
바로 아래 남산타운 아파트에서 10분이면 닿는곳...
여전히 어스름 새벽에 아침운동 나온 사람들이 전보다 더 많이 오가고 있고
이제는 많은 진사들에게도 알려진 서울의 일출 유명 포인트가 되어서
종종 인터넷상에 뜨기도 한다... 전에는 나만의 포인트였는데.. ㅎㅎㅎ
해가 이돟하며 매해 4월, 11월 상순에 해가 한강 가운데로 올라오며 한강물에 햇빛을 담그곤 하지만
내 살던 때는 도심 스모그가 심한 나날탓에 멀쩡한 일출을 본적이 없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좀 맑아진 하늘덕에 그나마 도심 스카이 라인이 그럭저럭 보이긴 하다
모처럼 모임에서 정가운데로 해가 올라오는 시기에 맞춘답시고 갔는데
우짠지 오히려 예전보다 더 칙칙한 느낌이 되어 버린듯 하다.
그래도 없던 엘타워를 넣고 동그란 해를 올리고 찍었으니.... 시간의 흐름을 사진으로 만나게 된것으로 됬다
7시쯤 되니 가로등이 꺼지며 도시의 회색빛이 무겁게 보이지만
한조각 햇님이 빼꼼 얼굴을 내미니, 그나마 반갑다
엘타워가 있으니 한결 좋기는 하다
해가 꽤 퍼지는 시각이지만
그라데이션 필터 장착하고 겨우 해를 타워위로 올리기는 했다 ㅎㅎㅎ
평소 필터등 부속 장비를 잘 안쓰는 경향이 있는데..... 매우 부실한 장비탓을 아니 할 수 없었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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