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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티벳 (14년)

14 동티베트 여행기 - 3 (훼이쉐이의 아침)

by 아침이슬산에 2014. 6. 26.
. . . 14년 동티베트 여행 3일차 2014, 5, 21 (수) 3일차에는 어제 못올라간 다구빙촨을 보고 오후에 관음교촌으로 이동한다 새로 지은 빈관이라 비교적 깨끗한 곳에서 2번째의 밤을 보내는데 새벽녘에 빗소리가 꽤나 요란하다 이런 제길~ 그러면 오늘 다빙구촨 구경은 어쩌나? 한치 앞도 모를 고지대의 날씨를 믿어 보는 수밖에.....

 

일찌감치 잠이 깨어 비 그친 밖을 내다보니 아침 공기가 싱그럽기 그지 없다 그닥 낭만적이거나 이국적인 느낌은 없는 마을 모습이지만 아침 공기도 마실겸 카메라를 들고 동네를 이지저리 돌아다녀 보기로 한다 역시 협곡에 자리한 작은 시골 도시답게 마을 뒤쪽으로 거대하게 자리한 산을 감싸고 구름이 이지 저리 움직이는 모습은 산수화의 한폭을 그려낸다 티벳 어딜가나 타르초가 나풀거리며 이네들의 삶을 인도 하고 있다 해뜰 시각.......아쉬운 일출을 볼수가 없는듯하여 포기했는데 아주 멀리 설산위로 주황색빛 아침빛이 들어와 구름이 잠시 비켜준 사이 망원으로 한컷! 그리곤 맛만 보여준 빛은 다시 구름속으로~~~ 타르초는 특히 강을 건너는 다리에는 여지없이 있다, 그것도 꽤 많이 아마도 오랜 시간동안 염원을 담아 걸어놓고 또 다시 다른 염원담아 걸어놓고.... 그래서 낡은 타르초도 펄럭이며 무사히 강을 건너라고 지켜주고 있는모양이다

 

 

에효~ 다리가 부서질것 같아 발 한짝 들여놨다가 무서워 도루 나왔다 ㅋㅋ

 

 

 

아직 이른 아침......

 

 

티벳 가옥의 화려한 전통 문양이 비교적 약식으로 만들어진 창이지만......티벳스럽다

그 앞 작은 텃밭에 감자꽃이 피었다

척박한 땅이라도 자투리마다 사이사이 밭을 일구어 먹거리를 해결하는것 같다

 

 

 

마을 강 건너에 지난밤을 보낸 빈관이다

 

 

아직 낮은 구름이 드리운 훼이쉐이...

어쨋던 전투식량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다빙구촨으로 향한다

. .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