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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몽골여행 1일차 -
날설지만 낯익은 몽골속으로...
올해는 어찌어찌하여 여러 여건이 맞닥뜨리지 않아
심적으로 다운되어 있던차에
편안하게 사진이나 담으려는 요량으로
몽골 출사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을 예기하자면 내 체질에는 정적인것 보다 활동적이며
역동적인..게다가 모험심까지 존재하는 오지여행이 아직은 좋다.
그래서인지 그닥 기대감이나 여행에 대한 흥분은 일지 않은채 길을 나선다
인천 출발시간이 오후 2시반인데다
오지여행과는 달리 배낭이나 카고백이 아닌 캐리어를 밀고 가니 차를 태워 달랠일도 없이 이동도 날로 먹듯 쉽다.
집앞에서 버스를 이용 인천공항에 일찌감치 도착해서는 왔다리 갔다리...
심심해서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한개 사먹었는데 7,100원....글케 비싸나????
11시 40분 약속 시간이 되니
경험 많은 여행사 사장님이 갖가지 준비물을 갖고 나타나고
달랑 8명의 오붓한 멤버가 7일간의 여정을 함께 한다
3시간반의 가벼운 비행끝에
초원과 바람의 나라 몽골 울란바토르 '징기스칸' 국제 공항에 도착한다
항상, 공항 인증샷을...ㅋㅋㅋ 거기 갔다 이거지...
오후 10시는 되야 어스름이 내리는 여름이다
울란바토르 도착이 오후 5시반이니 완전 한낮이다
다르항으로 이동 (약 300Km, 4시간 소요) 첫날을 보내게 된다
이동중에 펼쳐지는 또다른 이국의 모습에 여행의 기분이 조금은 고조된다
도심의 복잡한 울란바토르를 벗어나니
펼쳐지는 초원에 시골스런 유목민 동네들이 나타나고
초원에 예외없이 말떼며 가축무리들이 목동과 이동하는 풍경이 보인다
특별한 몽골의 풍경이 시작되는 것이다
특이한 것중 하나, 바로 전신주인데
우리나라 50년대쯤에나 봤음즉한 나무기둥을 이용한 전신주가 끝도 한도 없이 이어진다
큰 산도 강도 없는 내륙의 나라인지라
주로 석탄을 이용, 활력발전 전력을 공급하는데
가만 보니 도로를 따라 또는 도로 근처를 따라 이어지고 있다
버스샷치고 촛점도 맞고 괘안네..ㅋㅋ
전국토의 80%가 목축지인 나라답게 끝없이 초원이 펼쳐지고,
그림에서 보던 양떼와 목도, 말, 소, 염소등등이 그림처럼 스쳐 지난다
욜심히 또 버스샷 날려본다
그래도 아직은 아스팔트길이라 몇장중 한두개는 건진다
도심에서 점점 시골로 들어가며 초원에 집들도 점차 없어지고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에 길게 뻗은 길을 달리다 보니
웬 작은 자작나무 숲이 있고 그 앞에 말들이 노닐고 있어 잠시 차를 세운다
(출사팀이라 사진거리가 있으면 가차없이 세울수 있어서...그게 좋네 ㅋㅋㅋ)
부드러운 오후빛에 상큼하리 만치 말떼 풍경이 좋다
그리고 잠시후,
언덕 너머에서 목동이 양떼를 몰고 나타난다
역광을 정면으로 담으려니.....아구구~~~
양, 염소, 소, 말.....
아주 오래전에 오스트레일리야에서 양떼를 보긴 했어도
먼거리라...그닥 기억에 없는데
이렇게 들판에서 유목민이 직접 몰고가는 양떼를 마주치니 것도 신기하다
목동 옆으로 걷는 아기티가 완연한 아기소들이 얼마나 귀여운지....ㅋㅋㅋ
여러명이 카메라를 들고 찍어대니
목동 아자씨가 손도 들어주시며 웃어주신다
그리곤 기분좋게 포즈에 응해 주시다
오마, 그러고 보니 목동 아저씨 미남이시네
의상도 화려하고...ㅋ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길거너편 모습도 궁금하지?
고속도로인지, 국도인지....그런것 상관없이...그냥 도로다
그래도 중앙선은 있지롱~
건너편 구릉에 보면 딱히 도로가 없고, 그냥 차량이 게르나 거주하는 곳으로 다니면 되는것 같다
몽골은 티벳 라마불교나를 믿는다는데
딱히 종교색을 느낄만 한것은 안보이고
가~끔 이런 상징물이 보이곤 한다
티벳 같으면 수도 없이 볼 수 있는 초르텐 같은것이리라...
양등 가축떼가 지난후
오늘의 숙소인 다르항으로 가는길에 가계도 없고 식당도 없으니
현지 가이드가 도시락을 준비해 와서
소풍나온 기분으로 저녁을 초원에서 먹고 다시 출발한다
몽골의 느낌을 찾기 위해 달리는 버스 차창밖으로
열심히 버스샷도 날려본다
워낙 너른 초원이라 가끔가끔 하얀 몽골 전통 유목민 가옥인
게르가 멀리 스쳐지난다
아래는 웬 마을인가 했더니...아마도 관광객등을 위하 캠프촌인듯 하다
저녁 9시가 넘어가는 시각.....
이제사 뉘엿뉘엿 서녁 하늘에 여명이 내려오며
하루를 마감하기 위한 하늘의 모습이 보인다
편편한 초원지대인지라 포장 도로라곤 길~~게 쭉 뻗은 길 하나뿐이다
아닌말로 수틀리면 그냥 초원을 가로질러 달리면 될듯 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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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낯설은 몽골땅, 그 모습
이제 그 속으로 들어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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