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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몽골 1일차 2번째 - 초원에 지는 노을
울란바토르에서 첫날 숙소인 다르항으로 가는길
무려 300Km, 약 4시간이 소요 되니....가도 가도 끝이 없다
▽ 저녁 7시 40분
울란에서 다르항 지역으로 들어설때 일종의 고속도로비 같은것을 징수하는 모냥이다
다르항은 인구 십만 정도의
울안바토르에 이어 몽골의 제2도시이다
석탄, 시멘트, 모래가 풍부하여 공장이 9,000개나 돌아가고
금, 은 구리등의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목축 역시 기반 생활 자원이다
점점 더 몽골 초원의 모습을 더해 가는 풍경이다
그림에서 보던 게르도 자주 보이고
그들의 재산인 가축떼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정겨웁게도 보인다
▽ 밤...아니 저녁 9시 57분
유일한 아스팔트 도로 위를 쉽 없이 차량들이 오고가는 길
잠시 지는 저녁 노을도 보고 바람도 쐴겸 정차했다
밤 10시가 다 된 시각에야
몽골 초원에 붉은 저녁 노을이 내리고 어두음이 찾아들기 시작한다
붉은 노을 아래 끝없는 초원위로
차량 한대가 먼지를 일으키며 집으로 가는 모냥이다
텅빈 도로
갑자기 나그네의 외로운 그림자가 드리우는듯
어스름 속에 찾아드는 초원의 모습이 황량하고 쓸쓸한 기분마저 잠깐 들게 한다
몽골 땅은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이라
나같이 역동적인 모습과 산이 있는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종존 지루함마저 느끼게도 하는것 같다
어둠을 밝히는 두개의 전조들이 반갑게 느껴지는 시각이다
해진 들판을 바삐 걸어 집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소무리들과 목동
화려한 주홍빛 구름을 그려놓고
몽골의 하늘은 이방인의 첫날밤을 이렇게 맞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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