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맛난거

알밤의 가을소식

by 아침이슬산에 2015. 10. 14.

 

 

.

.

.

 

 

[15-10월 어느날]

 

 

알밤을 주우러 간것도 아닌데.....

아파트 베란다 앞에 마주 보이는 감나무는 그림의 떡이어서 인지

밤톨을 보니 가을이구나 실감한다

 

동생네서 보내온 가을 소식이다

 

날밤을 좋아 하긴 하는데...어느 세월에 다 까 먹나?

그냥 삶아서 냉동해 놓고 심심하면 꺼내 먹기로 하자

 

 

 

 

 

올해는 밤톨알이 그닥 크지를 않다

그래서 까기도 더 어렵다

차례상등에 올리는것은 마트에서 까 주는것 사다 정리만 하면 되지만

이렇게 주워온 밤은 까먹는 재미가 있어야쥐...

 

 

 

다람쥐도 생각나고

토실 동글 예쁜 밤톨들을 보니 마음도 넉넉 여유로와 지는 기분이다

...역쉬, 가을엔 수확의 계절이네

 

 

 

 

 

밤 삶기

 

밤을 깨끗이 4~5번 씻어서

식초물에 한 15분 정도 담가 소독? ㅋㅋㅋ

베킹파우더물에 담가도 되것지

 

 

압력솟에 후딱 삶을까....하다가

알도 작은데 푹 삶아지면 망하니까 채반에 올려 찌기로 한다

물에 삶으면 우짠지 맛이 다 우려나갈것만 같은....ㅠㅠ

알이 작으니 한 15~20분 정도만 삶으면 된다

익었나 궁금하면?

꺼내서 쪼개보는 수 밖에...

 

 

 

근데,

 

내가 나를 못믿으니 알람을 켜놓고

렌지위에 앉혀놓고 잠깐...컴을 본다는것이... 아. 뿔. 사 !!

뭔 탄냄새에 나가 보니 물이 졸아 타기 시작한당  흑

알람과 시계와 5분차이가 났당

아까운 베보자기 한쪽이 살짝 타서......한~숨

 

 

 

뭐 어쨋던 맛나게 잘 익었다

 

 

 

 

 

 

삶은밤은 요롷게 반 갈라서 티스픈으로 파 먹는게 젤로 쉽다

아니면 터푸하게 이빨로 파 먹어도 된다 ㅋㅋㅋ

 

 

 

 

 

예전 같으면 이왕 사진찍는거...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꾸며 찍었을텐데....

걍 식탁위에 올리니 마침 단풍잎을 데코한 식탁덕에 가을기분 내기 딱이다

 

뒤에는 모시떡도 쪄서 포장을 기다리공....

아~ 살찌는 계절...조심해야지 ㅋㅋㅋ

 

 

 

.

.

.

 

운동 갔다 오는데 동사무소 마당에 있는 감을 따고 있다

2개 얻어 와서 식탁위에 장식했다... 가을이 우리집 식탁으로 들어 왔다

 

 

 

 

 

 

 

 

 

 

 

 

 

 

 

 

 

 

.

.

.

 

 


'◈˚˚ 맛난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쌘드위치  (0) 2016.11.14
녹두빈대떡 만들기  (0) 2016.09.28
더덕구이 맛내기  (0) 2015.10.08
엄마손 맛집  (0) 2015.09.23
셔~~언한 맥주 한잔 !!  (0) 201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