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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훈자 (15년)

훈자 5일차 (5) - 훈자 알리아바드

by 아침이슬산에 2015. 12. 23.

 

 

 

 

 

 

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어드벤쳐

여행 5일차 (5)

 

2015-11-01 (일)

훈자 알리아바드 주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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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자의 오래된 동네 알리아바드

비탈에 형성된 마을이라 연신 오르내리는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것다

눈은 자꾸 저 아래 훈자계곡에 펼쳐지는훈자하이데라바드의 멋진 풍경으로 돌아가지만

눈부신 햇살 좋은 오랜 마을이 주는 편안함과 아늑함, 그리고 그곳의 선한 사람들이 순간순간 행복감마저 안겨준다

 

 마을 앞 절벽쪽에 돌담이  세월을 느끼게 하고

계곡 건너편 산자라락에 살구나무, 사과나무에 빨갛게 물든 단풍,

쭉쭉 뻗은 황금빛 미류나무가 연신 내 혼을 잡아끈다

 

 

 

 

 

 

 

 

그야말로 그림같은 훈자하에데라바드의 최고 풍광이 펼쳐진다

 

 

 

 

모든것이 그대로인 오래된 마을...

순수한 사람의 마음도 그대로인듯 하다

 

 

 

 

그냥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안무너지나??

 

 

 

 

 

아름다운 훈자마을 몇컷 찍으면 볼일 다 본것 같다

골목을 내려가는데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아주머니 두분이 수예를 놓고 있다

딸인듯 보이는 아가씨가 나오다가 카메라가 있는 우리들을 보더니 기겁을 하며 되돌아 가는것을

겨우 붙잡아 세워 놨지만, 무척 쑥스러워 한다

 

 

 

 

넉살좋게 어쩌구저쩌구 해서 결국 이 아가씨 포즈 취해 주었다

 

 

 

 

서양사람들 처럼 선이 굵고 선명한 얼굴을 지닌 파키스타니들

그래서인지 웬만하면 다 잘 생기고 다 예쁘다

 

 

 

 

 

유난히 남여 모두 콧대가 높고 키도 큰 편이다

 

 

 

 

결국 이 아가씨 우리들을 집안으로 들어 오라 하더니

사고도 내오고 차도 내오고, 우리들은 주머니 탈탈 털어 온갖 스넥거리를 건넸다

 

 

 

 

 

 

 

 

 

 

 

 

 

골목 어귀까지 따라나와 다시 오라며 인사도 한다

 

 

 

 

 

 

 

 

 

 

얘는 동생인것 같은디...... 코가 어지간히 크다. 

 

 

 

 

 

그 아가씨네 집 들어가는 대문을 들어서자 앞을 가로막덕 냄새나는 우리

 

 

 

 

 

자매들....물이 귀해 양동이에 길어다 놓고 빨래중이다

 

 

 

 

 

 

 

 

 

 

 

그네들은 외국인인 우리가 보고 싶고

우리들은 현주민인 그들을 찾아 보고 싶고......

따사로운 햇빛이 좋은지 동네 할매 둘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참.....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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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