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카라코람 하이웨이 어드벤쳐
여행 6일차 (7)
2015-11-02 (월)
스카루드 가는길에 만난 아름다운 마을
금맥을 찾는 '상구스'를 지나 얼마 안되어 인더스강을 건너 협곡위에
그림처럼 아름다운 마을이 자리잡고 앉아서 눈을 홀리게 한다
이 그림같이 아름다운 마을은 시야파마을이다
이곳에서 약 110Km 남은 오늘의 일정..... 힘들지만 가끔 나타나는 풍광에 피로가 풀린다
이런 험준한 지형에 구석구석 야무지게 터전이 일구어져 있으니
사람의 힘이 대단하다는 소리밖에는....
아마도 지구 생성시 아직 뜨거운 물이 계곡을 만들어내며 세차게 흘러내린 자욱이
특별한 모습의 지형을 만들어 멋지기도 하다
낮 12시가 다 되어 "스탁" 이라는 곳에 도착하여
아침에 호텔에서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이곳은 보기엔 허름한 건물이긴 하지만 이래뵈도 파키스탄 국립호텔 PTDC (Pakistan Tourist Develop. Co.)이다
스카루드 가는길에 변변한 식당이나 건물이 없고 이 PTDC가 유일한 쉼터인 셈이다
게다가 늦가을쯤 부터는 손님이 없어 영업도 하지 않는데..... 아마도 우리가 마지막 손님일 것이다
따끈한 물도 제공해 주어서 사발면도 먹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지친 궁디 바람도 쐬고....ㅋㅋ
여전히 숨막히게 높고 험한 바위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계곡지역에
오로지 강물소리와 내 숨소리뿐이다
약간 쌀쌀한 공기와 뭔지 모를 쓸쓸한 분위가 함께 어우러져
아~~~~~~~~ 기분 좋다
그리고 또 한참을 달려 다시 만난 마을
길가에 수확한 감자 자루가 산더미처럼 여기저기 쌓여있다
스카루드 지역에서 재비한 감자를 그 대형 꽃트럭들이 실어 이곳에 갖고 와서 작은 차량으로 옮겨
다시 여러 도시로 실어 나가게 되는...이른바 하치장 역활을 하는 마을이다
다시 경찰 검문소를 만난다
검문소는 관할 구역이 바뀌는 경계마다에 있고 전 검문소에서 받은 정보와 일치하는지 일일히 확인을 한다
매번 여행객 전원의 명단, 여권번호등을 제출하여 언제 어느지역을 통과하는지 트렉하는것이다
이데 카츄라 라는 곳에 이르러 스카루드 관할로 넘어가면서 또 검문을 받는다
몰래 살짝 한장 ㅋㅋㅋ
사실 경찰검문이라는 것이 늘상 죄지은것도 없이 겁이 나고
더군다나 파키스탄의 이슬람 문화권의 낯설음과 간판에 쓰인 낯선 글씨체등이
풍문으로 들은 선입견때문에 이유없이 주눅들곤 한다 참.....내
그러나 파키스탄 내정의 불안함, 가끔 나타나는 테러에 대비해
특히 외국인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다....
때문에 관활이 바뀌는 이곳에서 또 일일이 명단 대조와 함게 얼굴 사진까지 찍고 나서야 스카루드 지역으로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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