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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1]
..호수공원 벚꽃산책 계속...
호수공원 중앙에 위치한 달맞이 섬에서 다시 남쪽 산책길 따라 걷기
아직 오전 9시경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오붓하고 좋다.
아침빛도 적당하고 맑고 투명한 상쾌한 시간이다... 이 시간대가 사진담기에 좋지롱~
사실 이쪽 길에서 촬영을 별루 안해본것 같은데
신경쓰고 벚나무 쫒다 보니..... 왕벚꽃 나무가 줄지어 만개하니 정말 장관이다
예쁜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던 어떤 아주머니가 잘 걷던 강아지를 들어 안더니
머리를 위로 밀려 하는말.....
"아무개야, 그냥 땅만 보고 걷지 말고 이 예쁜 꽃좀 보란 말이야 !" ㅋㅋㅋㅋㅋ
얼마나 벚꽃이 화사하고 좋은지...온자 보기 아까웁던 모냥이다
정말 혼자보기 아깝다
쬐그만 꽃 한개도 이쁘기도 하지만 그 수십만, 수천만개 꽃방울들이 모여 더 예쁜 꽃나무가 되었다
벚꽃 구경하러 진해며 일본 왜 가냐? 충분히 좋구만...
드라마 촬영중......
송중기라도 왔으면 좀 구경할라 했드만...... 별루
건너다 보이는 한울 광장 오른쪽편에서는 뭔가 공사중...
아~ 곧 개최될 '꽃박람회' 준비중인것 같다
호수교 아래까지 갔다가 되돌아 온다. 더 지나 법원쪽으로 가도 아주 멋진데...넘 멀기도 하고
다리를 건너 한울광장쪽은 바닥도 딱딱하고 운치도 덜하여 늘 예서 되돌아
때로는 흙길인 메타길을 타던가 아니면 다시 산책길 따르다가 '달맞이섬'으로 건너서 북쪽 산책길 타고
장미공원 입구를 지나 처음 시작한 1주차장으로 나온다
진즉에 자전거를 배울껄~ ㅠㅠㅠㅠ
자전거로 세계일주를 하다시피 하는 후배를 보면 부럽부럽이다
빠른 걸음에도 번뜩번뜩 사진거리는 눈에 띈다
아직 군데군데 남아 있는 진달래 무리중에 빛받은 부분이 유난히 예뻐서 또 찰칵 !
안개낀날 이곳을 함 찾아봐야겠다
그느므 귀차니즘이 매번 발목을 잡고 있어서리... ㅠㅠ
잠시 숨도 돌릴겸
렌즈 바꾸고 벚꽃 접사 촬영시도
녹두알, 아니 깨알만한 꽃들도 접사촬영해 확대해 보면
탄성이 절로 나는 창조주의 놀라운 위대함에 감탄이 터져 나오곤 한다
그려도 벚꽃은 꽤 큰 싸이즈이지....
시커먼청년도 이 아름다움엔 마냥 감탄인 모냥이다
그냥 갈 수 없잖아요 !!!
발에 채이는 길가에 민들레도 함 담아보자
수년전, 누군가 민들레를 화면 꽉 차게 찍어서 보여주엇는데,
그냥 노란색 한덩어리밖에로만 보이던 민들레가 자세히 보니 짜잔한 꽃잎들이 수없이 모여있고
게다가 꽃술이 일일이 박혀 있는 모습을 보고 순간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게 사진의 신세계를 느낀계기가 되고 어느날 내 손에 카메라가 쥐어 있었다
달맞이섬에 있는 왕벚꽃나무
이제부턴 북쪽 산책로로 넘어 와서 출구로 나가는 길인데
이쪽도 나는 참 좋다
'약초섬'이 보이고 (약초섬은 출입이 안된다...배타기 전에는) 그 너머로 호텔건물 과
오른쪽엔 원마운트라는 놀이시설물도 보인다
저 원마운트 가기전에 '노래하는 분수대'가 있어 한여름밤엔 또다른 운치가 있다
반려견이 유행이다
사실 나도 키우고 싶은데....... 예전에 푸들 한마리 선물 받은걸 개 키울줄 몰라
혼자 집에 놔두고 여행도 갔다 오는등 아이만 생고생 시키고 병들어 보낸후론 자신이 없어
길가는 개만 보면 부럽다 ㅠㅠ
까만색 개가 땅바닥에서 뭔가 줒어 오두둑 오두둑 먹다가 지 엄마한테 들켜 혼나고 있다 ㅋㅋ
달맞이 섬을 둘러싸고 있는 개나리와 벚나무 그리고 쑥쑥 크고 있는 물가에 갈대...
이쪽 근처 산책길도 이렇게 좋다
쭉쭉빵빵 뻗은 멋쟁이 나무길 앞으로 벚꽃도 만개상태
▼ 작년 사진. 이상하게 작년에 찍은 사진들이 더 맘에 든다 ㅋㅋㅋ
※15년도 사진 보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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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6년 ㅋㅋㅋ
이 능수버드나무도 어지간히 나이를 잡수신것 같다
약초섬이 건너다 보이는 포인트 근처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고 1주차장 서쪽 출입구에서 가까운이라 제번 많은 산책객이 보인다
그 포인트에 서면 남쪽 방향으로 보이는 호수공원을 조망한다
커피마시며 쉬는 시간 내 눈앞에 보여진 풍경이다 ㅋ
좋~다 !!
건너다 보이는 약초섬에 반발한 수양벚꽃잎이 하늘 거리며 꽃잎을 뿌리니 것도 멋있다
그늘로 들어가 앉았다
목도 마르고.... 준비해돈 따끈한 커피에 직접 만든 친환경 보리빵으로
아침겸 간식을 즐기며 힐링이다
저 왕버드나무 아래서 쉬었엇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아에 맞추어 몸이 박자를 맞추며 걷는 모습이 좋다
대부분 산책객은 아웃도어 차림에 운동화로 운동겸 나온 사람들이지만
이렇게 가끔은 모델이 되어줄 만한 모습도 보인다
1주차장 출입구 방향 가까이 '자연학습장' 근처에는 '전통한국 정원' 모양을 갖춘 곳이 있다
이 주변에 청매화도 있고 정원뜰에는 연못도 있어 연꽃이 그득하곤 한다
또 갖가지 한국화들도 많아서 사진담기에 아주 좋은 구색을 갖추었다
아마도 앵두나무인듯한 꽃나무가 한식 돌담장아래 운치있게 피어 있다
▽ 아래 사진의 꽃은 '옥매화' 라 하는데 5월에 흰색꽃이 피고
6~7월에 열매을 맺는다고 명찰이 달려 있다, 전통정원 뜰에.... ㅋ
전통 한국정원 연못가에서 연주에 몰두하는 멋쟁이 노신사
양해를 얻고 찍었으니 공개해도 되것지 ㅋ
2시간이 넘게 빠른 걸음으로 돌아 다녔드니 덥고 힘들다
햇살이 높이 오르고 퍼지면 사진찍기도 재미 없어진다
간만에 운동겸 신나게 셔터 눌러대며 즐긴 봄맞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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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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