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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4]
사실 오늘은 세정사로 나서볼까 했는데, 저녁에 일이 있어서
도무지 시간이 맞지 않을것 같아 주저 앉았는데
어찌 이 봄날 햇살이 이토록 해맑게 유혹을 하는건지.....
지남철 끌리듯 카메라 들고 호수공원으로 나선다
눈이 부시다
살갗에 닿는 햇살의 간지러움이 마냥 좋다 좋아~
따스한 햇살맞이 하려는 연두색 잎새들이 앞다투어 선을 보이고
노오란 새순도 기분좋은 해바라기를 한다
발걸음은 다시 느려지고
시간이 멈추었으면 싶은 상쾌한 시간에 감사하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특히 내가 좋아하는것 2가지
능수벚꽃나무가 많고, 능수버드나무가 (능수인지, 수양인지는 구별 못함) 꽤 여러그루가 있어 눈이 즐겁다
특히 호수공원 서쪽 주변은 야생화와 습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어서
인공 시설물이 없는 풍경이 좋다
일반 벚꽃 나무들은 대부분 꽃몽우리가 올라와 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비해
능수벚나무는 제법 많이 꽃을 피웠다
2~3일 후면 만개해서 축축 늘어진 멋스러움을 보여줄것 같다
눈부신 봄빛이 화사하여 사진도 노출을 올리게 되넹.....
좋은 기억처럼 기분좋은 화면을 만들자 ㅋㅋ
이 습지곁 호수도 조만간 연꽃대가 올라오고
화려하게 연꽃향연이 펼쳐질거다
수련은 벌써 잎이 퍼지기 시작했다.
명경지수? ㅋ
바람없는 파란 하늘과 호수가 그림이다
호수 건너편에 조만간 벚꽃 나무가 만개하면
하얀 벚꽃길이 장관이겠다
[거의 안쓰는 포토샵 기능을 우연히 발견, 시도해 봤더니
무척 밝게 후보정이 이루어 진다. 가끔 내용에 따라 써 봐야지....ㅇㅇㅇ]
한국전통정원이 있는 기와집 입구다
이 집 뒤쪽에 청매화가 꽤 많은데......진즉 갔어야지...이미 거의 다 지고 앞쪽 몇그루 조금 청매화 꽃이 남아 있다
하여튼, 부지런을 디게 떨어야 하는뎀 ㅠㅠㅠㅠ
유난히 향이 높은 청매화
꽃 안쪽에 일반 매화와 달리 연두빛을 띠어서 멀리서 보면 전체가 다 푸르스름 해 보인다
숲속엔 봄 아기 개나리가 한창이다
개나리 피고 지면 진달래 피어나는데...
몇년전부턴 함께 먹고 살잔다 ㅋㅋㅋ
축축 늘어진 버드 나뭇가지가 꽤나 멋스럽다
호수공원 버드나무들은 새순이 이렇게 황금색이다
맑은 햇살아래 보면 개나리 못지 않은 황금색이 화려하다
ㅎㅎ 이 늘어진 버드 나무 아래 앉으면 절로 멋스러워지고 낭만적이지 않을 수 없다
완전 순광이지만.....
호수공원 중앙부에 위치한 정자 주변엔 한창 개나리 만발하였다
전보다 의자도 늘었고
요기 앉아서 앞에 탁트인 호수 바라보며
세월아~네월아~ 하고 있으면 잠시 힐링시간이 된다
가장 화려한 황금빛 새순이 돋아나는 수양버드나무
얘가 호수공원에서 최고 멋지다
근처에 유난히 상태좋은 목련이 몇그루 있는데.... 키들이 엄청 커서 ㅠㅠㅠ
사진찍기는 도무지...
[역시 목련사진도 별도로 꽃사진방에...]
매화인가??????
자세히 보니 좀 틀린것 같다... "살구나무"다
나른한 봄
따스한 봄볕
화사한 봄빛을 즐기는 여유
평화 가득한 모습에 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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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봄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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