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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호수공원
총면적 103만 4000㎡, 호수면적 30만㎡로, 동양 최대의 인공 호수가 조성되어 있다.
물과 나무 등 자연적 요소를 도입하여 도시인들이 접하기 힘든 자연생태계를 재현한 환경공원으로, 1996년 5월 4일 개장하였다.
고양시의 새로운 명소가 되어 고양시민을 비롯한 인근 수도권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호수와 어우러진 주변 경관과 호수를 이용한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장소로도 이용된다.
100여 종의 야생화와 20만여 그루의 수목, 잔디광장, 수변광장, 인공섬, 약초섬, 자연학습원, 팔각정, 야외무대, 보트장, 자전거 전용도로,
야외 식물원, 어린이 놀이터, 인공폭포, 광장, 다목적 운동장, 조류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수공원은 동~서로 긴 모양인데 공원은 호수 중간에 떠 있는 달맞이섬을 경계로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이 섬에는 월파정이라는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서쪽은 자연의 호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동쪽은 인공호로 여러 미관 광장과 분수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공원 한가운데에는 고사분수가 있어 여름철 낮시간 동안에는 10m가 넘는 물줄기를 뿜어낸다.
공원 중앙에 있는 한울광장에서는 스케이트보드나 롤러블레이드 동호회의 대회가 벌어지기도 한다.
호숫가를 따라 7.5km의 산책로와 완만한 S자 코스 및 일직선 코스로 공원 내 일주 순환체제를 갖춘 4.7k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마련되어 있다.
2만 15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세계꽃박람회기념전시관은 꽃박람회 기간에만 개방된다.
2만 1500㎡ 규모의 자연학습원에는 한국 특산종인 구상나무, 희귀한 수양벚나무, 제주도 왕벚나무 등이 자라며,
제비꽃·낭아초·은방울꽃·참나리·궁궁이 등 108종의 수중식물·습생식물·수변식물들이 심어져 있고,
구절초·도라지·더덕 등 독특한 향기가 나는 자생 약초와 함께 자연석과 갈대숲이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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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1]
벚꽃들 한참 피어 절정에 이른 지난 주말엔 날씨가 아주 심술이다
미세먼지, 안개, 스모그등이 내려앉아 기분까지 꿀굴하게 하여 봄나드리 심사를 뒤집어 놨을것 같다
아파트 주변이며 온 도시가 벚꽃 만발로 눈 돌리는데 마다 장관이다
운동을 가야 하는데... 오늘 내일 지나면 벚꽃도 질것 같아 채직질하듯 몰아세워 카메라 둘러메고 나섰다
오전 08시에는 아직 산책객들이 그닥 많지 않고 아침빛도 적당해서 사진찍기는 좋다
우리동네쪽, 그러니까 호수공원 서쪽끝, 1 주차장에서 나는 늘 시작한다 (이쪽에 노래하는 분수대 있다)
이쪽은 원래 호수공원이 있던 습지등 자연상태를 비교적 많이 간직하고 있고 야생화 밭도 있어 '자연학습관' 지역이다
산책길이 아닌 호수가까이에 붙어서 이동하며 그야말로 막샷 날린다 ㅋㅋ
그런데 집에 돌아와 사진들을 보니
해마다 같은곳을 찍어도 해마다 다른 느낌인데,
작년 사진이 훨씬 더 괜찮아 보이고, 내가 찍어 놓고 내가 놀라고 있다 원~ 별~
주차장을 거쳐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담장처럼 둘러져 있는 화사한 꽃나무...(ㅋㅋ 이름 또 까 잡수셨다 ㅎㅎ)
맑은 아침빛에 눈부시도록 곱다
야생화밭에 있는 돌단풍이다
이곳에 매발톱, 복수초, 족도리풀등등 귀한 야생 식물들을 이주시켜 잘 키우고 있어서
멀리 강원도로 안가도 될것 같다 ㅋㅋㅋ
원추리밭 연초록 화사함에 반한듯 참새녀석 한마리가 기분좋은 아침햇살 샤워중이다
오두방정 파닥파닥 거림도 이렇게 쉴때가 있네...
이어서 1 주차장서 들어서서 시작되는 산책길 안쪽, "자연학습관" 으로 이름 붙여진 지역
자연호수인 이주변은 데크로 길을 이어 호수의 수련, 연꽃등 습지식물등을 보며 주변을 즐겁게 산책할 수 있다
그리고 호수가 주변엔 이젠 제법 수령이 된 수양벚나무가 몇그루 멋스럽게 자리한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왕벚꽃 나무도 많다
어~~얼~~ 쑤 !!
수련잎은 지지난주 금욜에 왔을때 보다 훨씬 많이 올라왔다
곧 수련꽃도 볼수 있을것 같다
자연호수 그대로에다 산책용 데크로 연결된 이 주변은 도심에서 보기드믄 친환경 장소이다
호수가를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에 축축 멋스럽게 늘어진 능수버드나무가 화려하게 꽃을 피워
황금빛으로 화려함을 자랑하는 중이다
계속 이어서 구경하며 낭만적인 기분도 든다
심져, 작년에 피었다 진 마른 갈대잎도 멋지다
호수 남쪽길을 걸으며 건너다 보이는 일산의 아파트들과 봄옷 입은 공원
호수에는 갈대가 쑥쑥 자라고 있어 반영을 방해하지만.... 아늑하고 평화로운 풍경이다
이제부턴 벚나무가 수없이 산책길을 인도한다
온통 벚나무뿐인듯.... 많기도 많고 한껏 만발하여 장관이다
능수벚꽃, 수양벚꽃... 구별은 못하겠지만
좌우간 멋스럽고 화려하다
이 지점이 드라마 드림하이와 별에서온 그대를 촬영한 곳이라 한다
어딜가나 유명 드라마나 영화가 촬영된 세트장이나 장소는
또 다른 관광지가 되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겨울연가를 촬영한 남이섬을 시작으로 요새는 송중기가 확 뜬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태백, 정선에도 세트장이
복원되어 관광지 예약을 해 놓은 모냥이다. 한류바람타고, 돈벌이가 되긴 하겠다 ㅋㅋㅋ
저 벚꽃길 넘어 장항동 후문으로 나갈 수 있고 공원밖 길은 제2 자유로 들어설수 있다
호수공원을 동~서로 나누는 지점인 달맞이섬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보인다
크~~~ !! 왕벚꽃 나무와 능수버드나무들이 절정을 이루어 정말 멋지다
달맞이섬에 중앙에 있는 '월파정'이라는 정자 지붕도 보이공..
섬으로 건너가는 다리에서 서쪽방향. 초여름이면 이 주변에 연꽃이 무척 많이 핀다
그 다리에서 동쪽방향
사진상 왼쪽에 큰 행사 많이 하는 한울광장이 있고 호수를 지나 자유로로 빠지는 호수교도 있고
그곳을 지나면 법원등이 있다
얼마나 만개 했는지.... 탐스럽기까지...
간만에 '월파정' 정자에 올라가 봤다
다시 내려와 동쪽 방향으로 쐥하니 바쁘게 걷는다
땀난다. 헬쓰가서 런닝은 안해도 되겠다 ㅋ
일산에서 자유로로 나가는 호수교 다리도 보이공... 저 다리 건너 만나는 곳이 일산 '장항I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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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으로 다시 들어온지도 벌써 3년이 다 되어간다
3번째 만나는 호수공원의 봄, 그봄이 너무도 짧다
신기루처럼 후루룩 사라지곤 하는 봄이
그래도 카메라 덕분에 눈앞에서 다시보기가 되어 오래 오래 기억에 남아 미소짖게 한다
가끔 가끔 예전에 산행하며 엮어논 산행기, 여행하며 기록한 여행기,
카메라에 잡힌 풍경이며, 하다못해 요리 흉내내며 재미삼아 담아본 음식사진등등 들여다 보며
곁들여진 이야기까지 음미하면
잠시 살다가는 인생길에 발자욱처럼 남겨진 사진이
더 많은 시간이 흐른후에는 더 값지고 귀한 추억들이 될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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