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참을 달리다 사람 흔적이 많이 느껴지는 어느 마을에 진입한다
잠시 쉼도 해야 하고....차에서 내리니 금새 어디선가 아이들이며 사람들이 구경나온다
그들에게 우리는 희안한 구경거리인게다
히잡을 쓴 여자들은 어쨋던 꽤나 신비스러워 보인다
이들의 종교적 이유로 인한 의복 문하는 유난히 크고 선명한 눈을 강조하기에도 적격이고
한폭으로 된 긴 천으로 머리에서 발까지 온몸을 감추고 눈만 내 놓으니 궁금함을 자아낼 수 밖에없다
그나마 아이들은 얼굴을 내 놓고 다니나 어른 여자들은 눈 외에는 절대 내 놓지 않는다
눈조차 가리는 여자들에게 지독한 이슬람 문화도 함께 존재한다
이 여자 아이 옆모습은 어른같다
자세히 보니 팍팍한 시골살이를 말하듯, 아이 옷이며 피부며 참.... 그렇다
어쩐지 슬퍼보이는 표정이기도 하고...
아무리 웃으라고 손짓발짓 다 동원해도 소용이 없었다 ㅠㅠ
우리 2호차 기사와 함께 탑승 엄호중인 경찰
뭔 차가 이 좁은 산길에 끝도 없이 계속 오고간다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이니 생필품이며 농산물등을 싣고 나르는 일이다
컥, 낭떠러지 커부길을 도는 트럭
그 아래는 이렇게 한참 떨어지는 절벽아래 인더스강
산세가 다시 좀 험해진 지역을 통과 하는데
얼마전 아프카니스탄과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 자욱이 많다
재산 목록 1호인 염소님들 모시고 행차중
이 좁을 산길에 차도 수없이 다니는데 이런곳에 집을지으면..... 안 불안한가?
또 한참을 달려서 쉼을 하는곳
날씨가 아주 좋아졌다. 정말이지 파란 하늘이 드러난 청명함이다
파키스탄 특유의 장식트럭 한대가 있어 또 구경났다
짐 싣던 이 청년 눈치 빠르게 포~즈
안 시켜도 이렇게 알아서 긴다
파키스탄 남자들이 서양사람 외모를 많이 갖고 있고
키도 꽤 크고 체격들이 건장하고 좋다
그런데 북쪽으로 특히, 훈자쪽으로 가면 비슷비슷한 외모에 키도 작달막 하다
그러나 듣자 하니 외모에 홀랑 해서 파키스탄 남자와 결혼한 한국여자들...나중에 머리가 안따라 주어 뭐 어쨋다는 소리는 들었다 ㅋ
큰 도시가 가까와져 가는 탓인지
주거 형태도 스카루드 같은 북쪽의 아주 오지와는 다르게 번듯한 집들도 많아진다
이 동네는 비탈에 일일지 돌을 쌓아 밭경작지를 확보하여 농사를 짓는모양이다
또..... !
아무 할일 없이 그냥 몇시간을 앉아서 동승하고 있는 경찰 아저씨 많이 지겹고 피곤한 모습이다.
우리는 사진찍느라 시간 가는줄 모르지만....뭐 딱히 할말도 없고.....
잠시후 보니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서 입속에 싹 넣는다
일전에 우리 기사도 그랬다. 그게 좋은건 아닌줄 알지만 너무 피곤할때 어쩔수 없이 가끔 쓴다고..
아마 약간의 마약성분의 그 무엇인데..... 분명 불법이지만 다 알면서도 서로 눈감아 주고 뭐 그런것 같다
이 사진이 설마 파키스탄 정부로 날라가진 않겠지...
인더스강인지 몬지.....참 길기도 길다
이 정도면 전체 길이에서 4분의 1도 안될텐데.....몇일을 차를 타고 내려온 거리다 ㅠㅠㅠ 미텨
살아야 한다
아무리 자연이 우리를 힘들게 해도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서 이렇게 근사하게 집을 짓고 살아야 한다 !!
학교가 분명
.
.
.
계속
이제 슬슬 끝이 보이는 파키스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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