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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슬 창

소래습지

by 아침이슬산에 2016.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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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4]

 

 

몇번을 가도 여전히 맘에 드는 사진을 못건지는 그런 곳이 있다

그중 한군데가 소래습지공원이다

오월 즈음이면 이곳 습지에서 안개가 피어 오르며

이국적인 풍경을 그려내는 곳인데.....

 

 

새벽 2시반에 일어나 주섬주섬 장비 챙기고 혹시나 싶어 사과와 빵한개와 물을 넣고

한시간 거리를 달린다.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외곽순환도로를 지나 네비 지시에 따라 이리꺽고 저리꺽고....

소래습지공원 주차장에 3시반에 도착했더니 벌써 다른 사람들도 와 있다

참..... 이 무슨 짓거리들인지 모르것다

다 할매 할배들 ㅋㅋㅋㅋㅋ

어찌보면 건강한 취미생활이긴 한데.... 최근 한 4~5년새엔 부쩍 사진인구가 많이 늘어서

요사인 가는데 마다 너무도 넘쳐나는 사진인들 때문에 식상하기도 하고 희소가치도 떨어져서

슬슬 재미가 없어진다...그래서인지 작업이 힘들고 재미도 읍꼬.....

 

암튼,

갔으니 삼각대 펼치고 대기하는데... 일기예보와는 달리 하늘이 어둡다

일출시간 한 30~한시간전이면 습지에서 안개가 스믈스믈 피어 올라야 하는데.....

 

 

 

 

완전히 회색인 하늘가에 멀리 미세먼지안개만 깔려서 삼각대 접고 죄 철수

마침 아는분을 만나서 산책겸 습지공원 안쪽을 한바퀴 돌아 본다

매번 궁금한데..... 저 네델란드 풍차는 왜 여기에 설치했을까???

 

 

 

 

 

 

 

 

 

갑자기 시끄런 엔진 소리에 보니 누가 이걸 (이름이 갑자기 생각 안난다....아!! 이 증세도 늙어가는 징조다 ㅠㅠ)

타고 왔다갔다 한다.  가만 보니 저걸 타고 사진을 찍고 있다.  시원한 화각이 나올만한 좋은 아이디어다

이런 사진을 찍는 사람이 몇명 있다고 들었는데..... 별~

 

 

 

 

 

 

 

 

 

 

 

 

 

 

 

 

 

 

 

 

 

 

 

 

 

 

 

 

 

 

 

 

 

 

원래 이 주변은 과거에 염전이 있던곳이다

아직도 염전 일부가 남아 있긴한데..... 거의 관광용 같다

저 소금창고는 과거부터 사진인들의 매력대상이었는데....

 

 

 

 

뻘에 널리 퍼져 피어나는 삘기꽃도 절정을 넘어서고 있다

수섬 주변에 가면 영화촬영도 많이하는 너~른 삘리 벌판이 있는데...... 그기도 예전엔 열심히 가더니... ㅋ

 

 

 

 

공원 멀리로 아파트도 어지간히 많이 들어서서

자연스런 풍경은 물건너 가고 도시화된 공원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이곳에선 안개가 엷게 깔려야 사진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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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재미도 없고

피곤만 하고

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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