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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2]
지겹도록 펄펄 끓어대던 여름날이 처서에 밀려 지나고
갑자기 불쑥 가을이 손을 내민다
언제나 처럼 잊지 않고 있음을,
그래서 오늘도 가을맞이 나들이는 지나간 시간에 감동하며
벅찬 매일매일임을 또 느끼게 한다
지난 여름의 건강한 몸부림 흔적이 아직은 남아 있을지라도
비록 첫 가을맞이가 이렇게 짙은 안개속이었더라도
나는 그 가을이 가슴에 와 있음을 안다
보내고 맞이하는 순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감사한 일이 되는것을
사랑하고야 만다는 것을 나는 안다.....
▽ 태기산에 처음 올라봤다
첫만남의 설레임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ㅋ
이효석 생가가 있는 근처 봉평 메밀밭 풍경은
이젠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아래 사진들은 어느 개인집 메밀밭에서
기억속 풍경들을 떠올려 보며..... 왜 자꾸 변해야 할까??
세월이 가며 시간이 흐르며 변해야 맞는건데
내마음속 풍경들은 그대로 멈추었으면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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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와서
난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