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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여행 4일차 - (6)
청해자에서 그리는 사막의 낙타
오후 석양빛에 맞추어 묘자해에서 부터 걸어온 낙타님들을 보니
고맙고 대견하기까지.... ㅋㅋ
이런 장면을 찍기 위한 출사여행인지라...달리 이야기거리도 없고 사진 몇장으로 대신한다
그래도 내게는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일 풍경을 보고 담아내며
짧지만 특별한 사막의 낙타가 있는 풍경을 만나는 것이다
낙타가 주인아저씨에게 뭔가 항의를 하는것 같다
낙타: 아저씨, 떵개 훈련도 아니고 왜 요 근처서만 뱅뱅 도는 거야요?
먼길 걸어와서 다리 아파 죽겠는데.....우이띠
아저씨: 그래? 힘들지? 쫌만 참아
아저씨: 야 이놈아, 돈버는게 쉬운일이 아니란 말여~
쳇, 글타고 나한테 특별하게 싱싱한 풀을 따로 줄것도 아닌뎅.... 으이그 ㅠㅠ
근데, 정말 2번 낙타는 컨디션이 안좋은 모냥이다
실제로 연결 끈이 잠시 풀어진 순간가, 바로 무릎을 꿇고 주저 앉아 버리더라는....
낙타들이 나라비 나라비 줄서서 걷는 모습이 너무 좋다 히~~
오후에 북쪽 하늘부터 피어난 멋지 뭉게구름덕에 또 다른 사막과 낙타의 낭만을 그려보고
일몰이 다가와 슬슬 하루를 접는디
작열하는 태양만큼, 뜨거운 모래만큼 열정도 태우는 출사팀들
참..... 대단들 하다
그러는 사이 10대도 넘어 보이는 다른팀들이 몰려들어 온다
인원이 만만찮을텐데... 달랑 한군데 있는데 있는 민박집 여관이 이날밤
시끌시끌 난리도 아니었다
숙소밖 마당에 캠프파이어도 하고, 노래방도 하고.... 와글와글~ ㅠㅠㅠㅠ
누군가 나가서 좀 조용하라고 하여 새벽녘에 잠잠해 졌다는....
수고한 낙타는 묘해자로 캄캄한 밤으로 다시 나가서
내일 아침 우리팀 일출에 또 출연을 한다고 한다
우리 촬영을 구경하던 중국인 젊은친구중
꽤 멋을낸 아가씨를 잠시 섭외성공하였는데.... ㅎㅎㅎ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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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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