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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1]
가까워서 늘 차일필 미루기만 하고 ....
아니 가까운데 왜 글케 멀게 느껴지는지..... 이상한 현상이다
어쩌다 몇번도 일출에 맞추어 물안개 피지 않으면 그냥 철수해 버리곤 했던 곳
사실 어느곳이나 하얀 겨울풍경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곳 두물머리의 겨울 풍경은 늘 맘속에만 있었다
당분간 시간이 월/화요일만 가능하니
떠밀리듯 용기가 나를 부축인다
용감하게 꼬마 자동차를 몰고 나섰다...... 기온이 올라 도로에 눈은 견딜만 했지만
길에 차량은 거북이.... 예상보다 2배 걸려 도착 즈음, 멈추었던 눈발이 펑펑 함박눈 되어 날리면서
모처럼 눈구경에 축복이다
이곳에 오래전 왔을때 보다 많이 변해서
이렇게 근사한 카페도 들어섰고
빨간 전화부쓰도 있네... 이쪽으로 와 보지도 않았던 모냥이다 ㅎㅎㅎ
누구를 기다린다는 테마인듯...
그 누구는 언제 오려나.... 벤치에 눈만 쌓이네...
애나 어른니다 이렇게 폼 잡아 보는것도 추억이라...
더 안쪽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아직 자리 잡지 못한 나무와 잡초들이 지저분 하게 보일 정도였는데
눈이 덮혀 그나마 운치를 더한다
강가에 물안개 피면 이쪽 풍경도 좋다
바로 옆이 새미원이라.... 여기도 연꽃이 피는구나
다시 돌아 나오면서
평일 눈오는 날이라 중국 단체관광객 일부외는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하고 좋다
두물머리 상징인 느티나무 앞으로도 첨 들어와 본다
이 주변은 늘 사람이 많은데.... 아무도 없어 너무너무 좋다 ㅋ
새미원 방향으로 난 길쪽이다
눈오는날 열일해준 내 꼬마자동차
수고많았다, 고마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동차를 끌고가면 짐 들고 다니는 수고와 피로도 덜고....
양수로 건너는 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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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핫도그집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는곳이다
10여년전엔 이집 아주머니에게 전화해서 현지 일기 상황을 물어보고 출사를 나왔다 한다
지금도 그분이 계속 장사를 하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이렇게 이쁜 가계가 생겨 외국 단체 관광객도 맞이한다
예전엔 커피만 있었던것 같은데...가물가물...
핫도그에 만두까지...
이집 뒤에 편의점까지 들어섰으니...
쳇, 누가 아이스커피를 만들어 먹을라 했나??
눈이 나리면 세상은 아름다워 좋은데
사진찍기는 정말 힘들다.
비닐로 렌즈후드에 테이프로 붙여서 카메라를 덮는 내 방식은
사막에서도 아이슬란드 눈비바람속에서도 완벽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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