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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울 나라 땅이 좁은것 같아도 또 넓다
그나마 사진 한다는 덕분에 그간 예쁜곳 많이 찾아 다닐 수 있어서 그보다 더 좋을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곺은데 안가본 곳이 여전히 많더라는......
이유는 혼자 가기 멀고 힘들고 부담럽고 포인트 위치도 모르고 등등등
그런데 올 봄부터 맴이 조금 바뀐다
그간 해외 여행후 남겨진 많은 사진들 정리하며 즐기던 시간도 다 가고나니
일상이 되어버린 사진 정리하는 즐거움이 없으니 허전하기도 하고
또 손녀딸 돌봄이가 시작되며 내게 한없이 주어졌던 내맘대로의 시간이 제약되면서
웬지 참 많은것을 놓치고 있는것 같은 약간의 불안감도 스믈거리는 것이다
또 몇일 아이와 두문불출하며 닫았던 마음에 답답함을 털어내곺은 생각이 앞서며
한시간~두어시간 정도 운전거리는 직접 나서보기로 한것이다
작년 구름산, 화야산, 두물머리등을 혼자 다녀보며 약간의 용기도 생겼고 하여
올봄엔 벼르던 곳들을 때 맞추어 직접 찾아 나선다
아~~~ 그런데, 올핸 운이 영 안따르네
개심사도 그랬고, 14일 월요일도 일기예보와는 달리
안성목장을 새벽 3시반에 집을 나서 갔는데..... 전전날 내린 비의 습도 탓인지
중부지방이 통째로 뿌~~연 안개에 뒤덮혀 일출은 커녕 증명사진도 못건지는 쪽박만 건졌다는... ㅠㅠㅠㅠ
수도 없이 헛탕치는 것이 출사이기는 하지만
혼자 나섰던 출사길에서 정말 아무것도 못건지고 털털 돌아오는 발걸음은 괜시리 무겁고 울적하다
엑세레타만 밟으면 차 바퀴가 굴러가건만, 왜 글케 돌아오는 길이 멀고 힘든지,,,
5월 들며 저하된 체력 회복이 덜된 상태라서인지 운전도 마이 힘들고 쉬이 지친다
토욜 비수구미 취소로 달려본 수목원도 비가 내리는 길이라 쉽지만은 않았는데
월욜 신새벽부터 헛탕치고 돌아친 하루에 다시 체력 고갈이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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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안따르는 이유를 알았다
아니, 운이 안따른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욕심을... 어느순간 부터 부리고 있구나 내가....
초심을 잠시 잊고 있었다
그건 자만이고 교만이라는 거...
그새 잊어버리고 있었다 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