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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북인도 라다크

라다크 #33 - 천년 사찰 티스킷 곰파

by 아침이슬산에 2019. 10. 9.




북인도 라다크 여행기 #33



여행 10일차 (3)

2019-08-10

오지마을 『 뚜루뚝』에서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길에 만난 『티스킷 곰파 』




3일전 레에서 뚜루뚝으로  들어갈때와 다른길로 접어든 후 아침부터 오락가락 실비가 나부끼더니

히말라야 자락의 위용을 이어가는 산마루에는 하얀 구름들이 그림처럼 멋지게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삭막하기만 하던 풍경은 티스킷이란 길간판이 가~끔 보이고 사람들의 왕래도 가끔 보이면서

그런대로 인간미가 느껴지는 풍경안으로 들어간다



여전히 하늘은 잿빛이지만 저 멀리 또 하나의 라다크 역사를 만든 '티스킷' 곰파의 웅장함이 보이기 시작한다

좌청룡 우백호의 기막힌 지형안에 자리한 티스킷 곰파의 저력은 멀리서도 느낌을 주는것 같ㅇ다




한발 한발 역사의 숨결 속으로 다가간다





거대한 불상과 산자락 비탈에 자리한 라다크 특유의 하얀 곰파건물과 함께

주변 주민들의 가옥 모습들이 어우러져 유구한 역사의 현장임을 실감케 한다...크~~ 멋지다

흐린날의 선물 같은 낮은 구름이 정말 멋진 풍경에 한몫 단단히 했다는.....





티스킷 곰파 입구로 들어서니 정말 큰 사찰임을 실감한다

찻길에서도 한참 올라서서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고... 그곳을 지나 멀리서도 잘 보이던 대형 불상이 있는 곳으로 먼저 올라간다





불상 올라가는 난간에 서니 멀리 사욕강을 배경으로 인도의 젊은 바이크족 한무리가 기념 사진을 찍으며 신났다

나도 한방 !!! 좋댄다 ㅎㅎㅎ







간만에 단체사진 한장 !!!






대형 불상이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티스킷 곰파

에효~  저기를 언제 또 올라가나??  한발한발이 힘겨운 신세 ㅠㅠㅠㅠ





불상이 내려다 보고 있는 드넓은 사욕강 벌판

이곳에서의 풍경 또한 압권이다.  하늘이 가려져 매우 아쉽지만..... 대신에 춤추는 구름조각들이 산자락을 장식하여 또 다른 멋짐도 좋다





아주 오래된 사찰인 만큼 주변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을테고 그렇게 마을도 번성했던것 같다








파노라마 샷....( 또 작은 싸이즈로 보는 답답함 ㅠㅠㅠ)




허우적 허우적 걸어서 곰파 입구까지 왔다

초입에 여는 사찰과 다름없이 대형 마니차가 있고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티스킷 곰파의 속을 보러 올라가야 한다


이 간단 안내판을 보면 맨 아래 현재위치 에서 부터 올라가며 오른쪽에 기념품샵이 있고 중간에 큰 탑이 하나 있다

계속 올라가면 룽다가 있는 테라스를 지나 오른쪽으로 오르면 평시 공개되지 않는 곳이 있는데.... 요거이 압권이다

이 절은 14세기에 지어졌다 하고

15세기경 몽골 징기스칸이 유럽 정벌에 나설때 이곳을 지나면서 전투가 있었는데

그때 몰골 병사의 머리와 팔을 베어 미이라로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는 곳이다  흐~~





올려다 보이는 곳에 기념품 샵이 있고 스님이 보인다





마니차를 지나 더 올라간다

사찰 건물들은 지형지물을 그대로 이용하여 단단한 바위위에 건축을 하었음을 계속 보게 된다




마니차는 오며가며 여기저기 계속 많다




라다크 사찰의 건축 양식, 건축 자제들을 보여주는 한 장면




본관 건물이 올려다 보이는 테라스까지 왔다

언뜻 보기에도 참 오래된 세월이 느껴지는 건축 그대로이다.  사찰의 건축, 개축등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진열해놓기도 했다




본당이 있는 계단에서 내려다 보이는 사욕강변 너른 벌판과 멋진 산야~~

뭐 부처 마음이 아니라도 이런 풍경 보고 있으면 절로 너그러운 맘이 되고 세상 부러울게 없을듯 편안한 마음이 될것 같다




조금전 곰파를 올려다 보던 대형 불상과 그 앞으로 시원스레 펼쳐지는 사욕강가 벌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강이 사욕강 이고 중간에 협곡 사이로 내려오는 강은 훈드루강 이다





티스킷 곰파 자체가 상당히 넓어서 대형 불상까지도 차로 올라가고

다시 차로 곰파 주차장 까지 이동한다

참, 시원스런 좋은 풍경에 숨가쁨과 힘겨움을 이겨낸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 본관으로 오르고 그 내부도 스윽 들여다 보기




사찰 한쪽에 밝힌 촛불들~~~ 모두의 염원이 담겨 밝게 세상을 비추기를 함께 빌어본다





그리고 드디어 15세기경 몽골병사의 머리와 팔이 미이라로 보관되었다는 건물로 들어 왔다

입구에 스님이 서서 문을 열어주어야 들어가서 볼수 있다

그야말로 숨을 죽이며 들어가 보니.... !!!


팔이 4개 달린  (이 불상도 이름이 있을텐데...모르겠다.  디게 무서워 보여 난 좀...글타 ㅠㅠ) 불상의 오른손에 까맣게 보이는 손과팔이 쥐어져 있다

몽골인이 작은가?? 어른 팔둑이라기엔 좀 작은... 그리고 어찌모면 플라스틱 같이 보이는 미이라는

몽골군과의 싸움에서 이긴 기념으로 이렇게 보존하고 있다 한다





그리고 사찰 안에는 매우 오래된 불상들과 유적같은 귀한 물품들이 잘 전시되어 있다

티스킷 곰파를 안내하는 책자에도 이런 그림들이 나오며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다.  난 설명은 생략





곰파 투어를 마치고 다시 내려가며  여전히 역사속에 들어와 있는 분위기다










기념품샵.... 스님이 카메라를 보더니 살짝 숨어 버렸다 ㅎㅎㅎ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진다





내려 오면서 다시 찍어보는 사욕강변 풍경





구름이 걷혀가며 파란 하늘이 드러나는 곰파를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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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