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색 고운 용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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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용담호는 진안군의 1읍 5개 면을 수몰시켜 용담댐을 만들어 생긴 거대한 담수호로
이 댐은 유역변경식의 댐으로 금강 상류의 물을 하루 135만 톤씩 도수터널을 통하여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만경강 상류에 공급함으로써 전라북도 전주권의 생활용수 해결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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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인가 부터 가을이면 진안 용담호 인기가 대단하다

아침저녁 기온차가 심해지니 가을옷 곱게 입은 용담호에 물안개도 풍성하게 일어나곤 하여

많은 진사들이 열일 제껴두고 달려라 달려라 한다

넘 멀어 혼자 갈 엄두도 않나고.... 출사도 주춤한 사이 동우회 갑장들이 간다기에 얼렁 따라나섰다

우째 그리 사진하는 사람도 많은지......

넘나 많은 사람들로 평일임에도 발디딜 틈 없는 용담호.... 하여 우린 전날 자정에 출발했다

새벽 3시쯤 도착, 차박하며 덜덜 떨다가 어둑한 새벽에 가보니 벌써 장사진이다

다행히 예상대로 8일 새벽엔 물안개가 기막히게 피어 올라 장관을 이루었다

첨보는 이쁜 장면들을 다 소화해 내지 못했지만.... 눈이 즐거웠던 날이다

▽ 조리개값 실수 ㅠㅠㅠㅠ

해가 좀 올라오니 투머치 안개 ㅠㅠ

주천 생태공원 갔다고 돌아오니 해가 중천에~~~

 ▽▽▽   파노라마 사진들 ▽▽▽

▽▽▽▽▽     핸폰 샷도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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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이 날씨도 좋고 단풍색도 최고로 좋아서 나름 괜찮다

그나저나 증말, 웬 사진가들이 그렇게도 많은지... 어디 가기가 무섭다

쪼그만 나라에 어딘가 좋다소리만 나면 금방 어마어마한 진사가 모여든다.  이제 사진 그만해얄까부다 싶은 맘이 들 정도로....

그나마 금욜이나 조금은 나았지만, 다음날 9일 토요일은 지인 말에 의하면.... 난리도 아니었다는 ㅠㅠㅠㅠㅠ

가을 나들이 졸지에 잘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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