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2]
꽃은 좋지만 이름도 매번 모르고 조애도 깊지 못하니
야생화 한다 할 수는 없고, 뭐 어쨋던 구경삼아 별별 종류의 야생화를 다 만나본다
참기생꽃은 기생꽃의 한 종류로, ‘참’이란 작다는 뜻이다.
하지만 기생꽃과 참기생꽃을 같은 것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기생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흰 꽃잎이 마치 기생의 분 바른 얼굴마냥 희다고 해서 지었다는 설이 있고,
옛날 기생들이 쓰던 화관을 닮아서 기생꽃이라고 한다는 설도 있다.
영어 이름은 ‘chick-weed wintergreen’인데 우리말로 하면 ‘늘 푸른 병아리풀’이다.
참기생꽃은 가야산, 지리산 이북의 고산지역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낮에 공중습도 및 안개가 많아 직접적인 햇볕을 받지 않는 곳이나 부엽질이 많은 토양에서 자란다.
다년생 초본, 높이 7~25cm, 포복경은 백색
잎은 줄기 끝에 5-10개가 총생, 피침형
꽃은 7~8월 흰색 개화, 긴 화경에 한 개의 꽃이 핌, 꽃받침은 7개, 화관열편은 7개, 수술은 7개, 암술은 1개
열매는 삭과, 9월 성숙, 구형.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식물
산림청 지정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172호
* * * * *
졸지에... 수년만에 태백산 중턱까지 등산해 올라가서 담고, 다시 함백산 까지 두탕 뛰느라
온몸이 매맞은듯 힘들었지만, 덕분에 좋은공기 마시고 하루 잘 보냈다
아래는 함백산표 참기생꽃이다
이즈음 넘나 힘들어 짜증이 잘 지경이어서 대충 찍고 능선에 나와
시원한 풍경 바라보며 마음달래기 했다 ㅋㅋㅋ
야생화 하는 사람들 열정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처음 했더랬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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