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를 보기 위해 겨울 아이슬란드를 택했었다
비수기 여행경비도 고려대상이고, 무엇보다 겨울 풍경이 더 좋아서다
벌써 4년 전이네..... 세월 참...
당시 (오늘 찾아보니) 여행기에는 이날 대박 오로라 사진이 불과 몇 장만 올려져 있다
나중에 잘 정리해서 올린다는것이.... 이렇게 세월이 흘렀다 ㅠㅠㅠㅠ
어쨋던,
요즘 집콕중에 제대로 정리된 보기 드문 대박 커튼 오로라 사진을 갤러리에 업로드해 보자
[17-01-17]
오로라는 특별한 포인트는 없다.
다만 부제로 삼을 만한 곳에서 프레임이 나오면 운이 하늘에 닿기를 기다리는 작업인 것 같다
(물론 오로라 예보를 참고 하여야 함)
아이슬란드는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완전 암흑세계이다.
가로등도 물론 없고 단지 링로드를 오가는 차량 불빛과 아주 멀리 주택에서 나오는 불빛 몇 개가 전부다
숙소에서 나와 약 30분 정도 암흑 속을 달리다가 하늘에서 오로라가 조금씩 빛을 발하며 나타나서
그대로 근처 안전지대에 차를 멈추고 촬영이다.
오로라는 대체로 시작에서 약 한 시간 정도 절정이라 발 빠른 행동이 필요하다
17/40 어두운 렌즈로 거의 새까맣게 찍힌 사진이라 대부분 포기했던 것들인데.... 이렇게 포토샵으로 살리다 ㅎㅎ
부제를 찾을 수도 없는 위치에서 그나마 일행이
뒤쪽으로 하얀 설산을 지나며 본 것 같다 하여 보니 희미하지만.... 그 설산이 보였다
혼을 쏙 빼는 화려한 오로라 쑈에 앵글을 앞으로, 옆으로 뒤로 바꾸느라
핀을 살짝 놓친 것도 있다 ㅠㅠㅠㅠ
이런 걸 커튼 오로라 하 한당
약 한 시간 정도 화려한 오로라 향연이 펼쳐진 후
구름이 깔리기 시작하며 휘황 찬란했던 오로라 우주 쑈는 서서히 빛을 삭이기 시작한다
떠나는 순간까지도 호려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는 .....
뒤쪽 산 위의 오로라도 마지맘 무대를 장식하고 떠남을 준비한다
보기드믄 커튼 오로라의 대 향연을 정말 원도 한도 없이 구경한 우리들은
참... 행복했다.
초 대형 오로라를 영접했지만 사진으로 그 감흥과 감동의 우주향연을 담아내는것이 쉬운일이 아니네
오로라는 고사하고 야경 사진도 그닥 찍은 경험도 없이 그래도 흉내는 열심히 내면서
평생 소원중 하나를 이루는 기쁨은 충만했다는....
** 유트브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예 쓰지도 보지도 않는데.... 세월이 그렇게 흘러가니
결국은 어쩔수 없이 따라 가야할까 보다. 연습삼아 유트브에 동영상으로 엮은것 업로드 했당.
뭐... 아직 잘 모르고 서툴러 그런가... 복잡허네 ㅎㅎㅎ
유트브 바로가기 ---> 오로라 21 01 07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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