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1]
산자고를 몇 해 전 신구대에서 몇 송이 보고 찍어봤는데..... 솜씨가 없는지 영 별루였다
내가 잘 못하니 산자고에 대한 선입견으로 그간 별 관심 없다가
남녘 콧바람이라도 쐴겸 나섰다
근데, 전날 무지 맛있는 커피를 잘 먹었는데.... 어쩌자고 잠을 거의 못자고 먼길 나섰다가
맛탱이가 가는 바람에... 망 ㅠㅠㅠ 대각산이 182m 정도니 높지는 않지만 자갈 같은게 많고
산자고도 위험한 위치에 많아 실수할까봐 조심하느라 소득은 소소하다
이곳 산자고는 해가 충분한 시간에 활짝 피는데... 그때는 대부분 순광이라
이걸 어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만 하다 온것 같다는.... ㅋㅋㅋ
게다가 컨디션 난조에 앵글파인더까지 고장 나는 바람에 더 고생했으요. 흑흑
어쨋던 처음 가본 대각산에서 점점이 유명한 고군산도를 굽어보는 풍경은 좋기만 하다 ~
공기좋고 높은곳에 자라서일까... 산자고들이 상태가 무척 좋고
꽃송이도 생각보다 꽤 크다. 산자고가 백합과이긴 한데, 거의 백합꽃 같다
장자도로 이동해서 더 많은 산자고를 만난다
지금 최적기인듯 이렇게 많은 산자고를 본적이 없어 허둥허둥 ㅎㅎㅎ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발령된 희뿌둥둥한 날씨에 노안이 피곤해 죽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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