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토스카나/로마 출사여행-23
토스카나 - 4일차 (5)
2022-05-09
기울어져서 망가진 덕에 유명해진 피사의 사탑
산지미냐노를 둘러본후 친퀘테레로 가는길에 피사의 사탑을 잠시 방문한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州) 피사 시(市)의 피사 대성당에 딸린 높이 55m의 종탑[3]이다.
일명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부실공사. 멀쩡했다면 유명하지 않았겠지만 오히려 망가져서 유명해진 건축물의 대명사다.
대성당의 부속건물 주제에 너무 유명해서 정작 메인인 대성당은 한가하다 못해 썰렁할 지경.
사실 피사 시도 피사 공화국 시절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중세 도시이며 메인인 피사 대성당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걸작으로 800년에 달하는 역사의 매우 아름다운 성당이다. 그런데 종탑이 건축상의 하자가 있어 본 건물보다도 더 유명세를 얻었다.
입장료를 내면 탑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다만 18유로[4]로 가격은 꽤 비싼 편이다/나무위키
두오모 광장에 있는 건축물 중에서 단연 인기가 높은 건물이 바로 피사의 사탑이다.
피사의 성당 복합체 가운데 3번째이며 마지막인 구조물로 1174년에 착공된 이 종탑은 56m 높이로 설계되어
흰 대리석으로 지어졌다. 건물의 기초부가 무른 땅속으로 기울어지게 가라앉는 것을 발견한 때는
이미 전체 8층 중 3층까지 완공되어 있었다.
기우뚱~~~~~!! 바라보며 오른쪽으로 기우뚱~
하두 그림으로 많이 봐서 이상하진 않지만 암튼, 신기방기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상당히 크고 높다
높이는 지상으로부터 55m, 계단은 297개로 이루어졌으며, 무게는 14,453t이다.
지반에 가해지는 평균 응력은 50.7tf/m2란 계산 결과가 나왔다.
현재의 기울기의 각도는 약 5.5°이고 기울기의 진행은 여러 차례의 보수공사로 멈추었다.
흔히 중세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이 탑에서 갈릴레이가 ‘낙하 운동의 법칙’을 실험했다고 하는데, 이런 실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울어져 있는 사탑 덕분이다. 피사의 사탑은 1173년 건축가 보난노 피사노가 건축을 시작했지만, 약 10m 높이에 이르렀을 때, 지반이 내려앉아 공사를 중단하게 되었다. 사탑을 건축했던 곳이 모래로 된 약한 지반이었고, 토대를 3m밖에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중단된 공사는 다시 재개되어 1350년 완공되게 되었다. 하지만 완공한 뒤 1년마다 1mm 정도씩 기울어지기 시작한 피사의 사탑은 지금은 5.5도나 기울어진 사탑이 되었다.
이렇게 기울고도 무너지지 않는 신기함 때문에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될 정도였지만, 이대로 계속 기울어지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 때문에 1990년에 대대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10년에 걸린 공사는 2001년 6월 완료되어, 사탑은 더이상 기울어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사탑에는 한 번에 40명씩만 입장할 수 있다. 따라서 사탑에 들어가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티켓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도착일 12~20일 전 예약할 수 있다.
294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피사의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에, 한 번쯤 올라가도 좋다는데....
이태리 북서부 라스페치아 Cique Terra로 가서 일몰을 담아야 하므로
시간이 촉박하여 피사의 사탑은 그야말로 겉핡기식 인증샷 몇장만 찍자마자 바로 다시 출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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