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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이태리 토스카나 로마

유서깊은 중세마을 산지미냐노

by 아침이슬산에 2022. 6. 28.

이태리 토스카나/로마 출사여행-22

토스카나 - 4일차 (4)

2022-05-09

 

새벽 2시반부터 시작된 긴 일정.... 은하수, 일출, 아침먹고 출발하여 파노라마 뷰도 찍고 

파란 하늘에 흰구름 둥둥 기분좋은 시골길을 한참 달리다가 어느 괜찮은 식당이 있다는 휴게소에 점심을 위해

들렸다.

그런데, 일행 한명이 허리쌕이 안보인다며 차속을 뒤지고 난리 부르스다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을 하다 보니.... 아까 슐레크레테 파노라마에서 드론 촬영하고 인증사진 찍을때

잠시 쌕을 옆에 벗어 내려놨다고.... 이구, 그니까 놓고 온거네. 

문제는 쌕에 들어있던 여권인데.... 젊은 친구라 잽싸게 우리 대사관 번호를 찾아

신고를 했고 로마에 들어가면 임시여권을 해준다고 했다며 본인이 포기하겠단다. 

여권 잃어버리는 일을 직접 눈앞에서 보게 되다니.... 잠시 멘붕이었지만... 일단 잊고 레츠고 !!

 

 

***

 

꽤나 큰 관광지인 듯, 산지미냐노 초입은 주차장도 크고 주변 상가등이 번화하고 사람도 무척 많다 ㅠㅠㅠ

 

 

 

입구에 있는 마르티리 디 몬테미조 광장의 정원을 가로질러 역사의 꼬무네 산지미냐노로 들어간다

 

 

산지미냐노(이탈리아어San Gimignano)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시에나도에 있는 코무네다. "훌륭한 탑들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산지미냐노는 잘 보존된 12개의 성곽들이 있어 중세 건축으로 유명하다. 산지미냐노 역사 지구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 지역이다. 이 지역의 사암에서 자란 오래되고 다양한 베르나차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인 베르나차디산지미냐노도 유명하다/ 위키백과

 

산 지미냐노는 1990년 유네스코에 의하여 ‘보호받아야 할 역사지구’로 선정이 된 유서 깊은 도시이다. 실제 이 도시는 우리나라의 문경새재와 같은 역할을 한 곳이다. 즉, 로마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하룻밤을 주로 묵어갔던 숙박지였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상업 및 기타 숙박업이 발전하였고 도시에서 부를 축적한 사람들도 생겨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11세기에서 13세기경에 서로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기 위하여 탑을 세웠는데 많이 있을 때는 이 탑의 숫자가 약 70개가 넘었다. 현재 남아 있는 탑의 개수는 15개이다. 탑의 높이는 우리나라 아파트 규모로 약 15층 높이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도시의 이름은 모데나 지역 출신 신부였던 산 지미나누스의 이름에서 유래하기도 한다/다음백과

 

오래된 역사의 마을이니 만큼 갖가지 볼 것도 많지만 주어진 짧은 시간이라 

내가 둘러본 주요 포인트를 표시했다

 

산지미냐노 입구의 왼쪽 뷰

 

 

산지미냐노 주출입구 산조반니문이 있는 오른쪽 뷰

 

산조반니 문을 통과해 길게 이어지는 좁다란 골목을 따라 주 광장인 두오모 광장까지 올라간다

 

 

얼핏 봐도 꽤나 오래된 건물들....

탑들의 도시답게 눈 돌릴 때마다 삐죽삐죽 탑이 솟아 있다

골목골목마다 아래층은 갖가지 상점, 카페, 호텔 등등이 같이 이어진다

 

 

 

 

 

 

 

 

 

 

옆 골목으로 샐 시간은 없으니, 그대로 직진하여 두오모 광장에 도착이다

우리네 민속촌 같은 느낌에...참, 사람도 많다.  

 

 

 

파노라마로 산지미냐노 두오모 광장 전체를 다 넣어보기

 

 

위 사진에서 왼쪽 방향 골목으로 올라가면 좀 작은 광장이 나오고

그 끝에는 Chiesa di Sant'Agostino 성당이 있다

성당앞 파노라마 컷

 

 

 

 

 

성당이 마주 보이는 곳에 쉼터 같은 공간에서....

 

 

 

 

되돌아 나오는 길에 다시 두오모 광장, 참 예쁘게 생긴 젊은 남녀 모습이 좋아 보여

사진 좀 찍어도 되냐 했더니, 아 글쎄 이 젊은이들 이렇게 멋지게 포즈를 !!!!!

사진 보내 주고 싶었는데, 지네들도 무안한지 바로 달아났다 ㅎㅎㅎㅎㅎ

 

 

그런데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너도나도 뭔가를 먹고 있다

바로.... 그 유명한 이태리 '젤라또' 이다

 

 

 

길~~게 젤라또 가계 앞에 줄을 서야 얻어 먹을 수 있다 ㅎㅎㅎ

젤라또 월드 챔피언을 먹은 진정한 이탈리아 젤라또 맛을 볼 수 있는 아주 유명한 곳이라 한다

 

 

콘, 컵 크기에 따라 3~4 유로로 3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계 안에는 유명세에 걸맞는 수많은 유명인사들의 방문 흔적이 다다다닥 붙어 있고

많은 수의 직원들도 기계처럼 빠르게 응대하며 잘 돌아간다.... 내 보기엔 정신이 없다  ㅠㅠㅠㅠ

사진은 구글에서...

 

 

정신을 쏙 빼놀 지경으로 복잡한 가계에서 그래도 젤라또를 받아 들고 나오면

저마다 행복한 모습으로 인증샷들 찍고, 먹고,,,, 그려~ 이런게 사람 사는 맛이지.. !

 

 

그런데 우리는 이 산지미냐노를 구경하기 전에 

여권분실 소동으로 놓친 점심을 먼저 먹기 위해 근처 맛집을 검색해 찾아가서

예의 그 이탈리아 주식인 파스타와 피자를 먹었다.  대체로 이태리 음식이 좀 짜다,  토핑으로 얹은 소시지, 쌀라미등이

좀 짠 종류가 많아서일까?

 

식당 이름이 Enjoy....drink food life 이다

 

 

 

점심식사 후, 피사의 사탑을 보러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