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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일본 쿠시로 비에이

홋가이도 출사여행-1

by 아침이슬산에 2023. 2. 9.

[23-01-30]

쿠시로/비에이 출사여행-1

인천에서 삿뽀로 가는 길

평소 이런저런 이유로 새 사진은 관심이 없는데..... 어찌어찌하다가 쿠시로~비에이 촬영여행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차를 인천 2터미널에 장기주차하고 (이곳은 또 주차장서 터미널까지 멀어서 셔틀을 타야 했다) 일행들을 만나서 간만에 국적기를 타고 3시간 반 걸려 홋가이도 삿포로 공항으로 날아간다

사전 체크인 시 창가 자리를 미리 잡아 우리 강원도를 지나갈 때 내려다 본 모습이 무척 인상깊고 멋지다

 

기내식 한차례 먹고 잠시 쉬고 나니 어느새 홋가이도 삿뽀로 공항 상공이다.   내 평생 처음으로 일본땅을 이렇게 밟게 되는구나.    눈의 고장 홋가이도 답게  혼통 산하가 눈에 덮여있다

 

 

공항에서 출사카페 작가를 만나고 차량으로 이동,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유명 우동집에서 일본의 맛을 느껴본다

내 생애 이렇게 맛난 우동은 처음이다.  우동 면발의 탱글탱글함, 국물의 정갈한 맛, 그리고 골라먹는 갖가지 튀김등이 가히 최고 수준의 우동맛집이라 할만하다.  난 유부초밥을 좋아하는데... 이것도 인생 유부초밥을 먹은 듯....

 

첫날 내 핸폰이 로밍이 안된 상태여서 위치추적이 안 되는 통에 저 우동집을 구글에서 찾을 수 없어, 더 이상의 정보공유가 안되넹....ㅠㅠㅠㅠ (한번 로밍을 해 놓으면 다음번엔 자동으로 되는 것 아닌가?  12월에 베트남 갈 때는 전에 8월에 했던 터라 따로 로밍 안 하고 가서도 잘 됐는데... 뭔 일인지....  암튼 이날 밤에 sk로 전화하니 바로 로밍연결해 주어 다음날분 부터는 로밍 잘 썼음)

혹시나 박씨나 이 집 주소를 알고자 하는 분은 연락 주시면 찾아서 알려드립니다

 

삿뽀로에서 쿠시로로 약 4시간가량 이동 중... 어느 휴게소에서

 

약 4시간들 달려 쿠시로 시내에 있는 '호텔 에어리어원 쿠시로에 도착했다.  ㅎㅎㅎ 그야말로 콧구멍 만한 작은방이지만 1인실 각자 사용이니 좀 좁긴해도 3박하며 혼자 쓰니 편리하긴 하다.  

 

호텔 에어리어원 쿠시로 --호텔 에어리어원 쿠시로 - Google 지도    

주소:   12-chome-1 Kitaodori, Kushiro, Hokkaido 0850015

눈이 너~~무도 많이 와서 호텔 앞길은 완전 빙판길에 길 양쪽엔 눈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서 조심조심 하느라 주변 스케치는 거의 생략했다.  대신 3일 머문 호텔 메어리어원 쿠시로 몇 장면을 구굴에서 빌려왔다. 

 

아래 사진은 다다음날 쿠시로 호텔 로비에서 찻길 쪽을 내다보며 찍은 사진이다.  마침 우리가 타고 다닌 차량이 들어오는 중...  도로 양쪽에 쌓인 눈높이로 막상 도로는 안보임.  수시로 내리는 눈에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당

 

첫날은 인천서 쿠시로 까지 이동하느라 하루를 다 보낸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잠시 쉰다음... 이번엔 저녁먹으러 나선다.  겨울출사는 여러 가지로 힘드넹.  일단 춥고, 추우니 보온에 대비한 짐도 많고 옷을 많이 입어 뒤뚱뒤뚱한 느낌이고, 매번 아이젠, 스패치 착용이고,,,,,, 손 시려 발 시려~~ 그래도 핫팩과 성능 좋은 노스페이스 털등산화가 많이 도움이 됐다.   

그런데 매번 일일이 핸드폰으로라도 세세히 주변 스케치 하던 것도 다 생략했다.  왜냐면 400 망원 물린 카메라가 넘나 무거워 팔꿈치와 손가락이 부상 수준으로 아퍼서 (원래 좀 아픈 상태인데 더 심해짐)  .... 이번엔 여행기를 안 쓸 마음이었었다 ㅠㅠㅠㅠ

암튼, 저녁 먹으러 나선곳은 스시집이다.  이번 출사를 주관한 카페지기 작가님은 생각보다 무척 친절하고 특히 일본에 관한 최고 정보라는 평이 있고, 먹거리도 매우 좋다는 소문이 사실이었다.  땡큐

Hama-Sshi Kushiro Aikoku

하마스시 쿠시로점 --> HAMA-SUSHI Kushiro Aikoku - Google 지도

주소:  1 Chome-11-4 Aikokuhigashi, Kushiro, Hokkaido 085-0058 일본

 

하마스시는 체인점이다.  우리의 회전초밥과 거의 흡사하나, 여기 시스템이 더 발전된 IT를 활용, 훨씬 체계적이다.  일인좌석도 있고 넓~~은 안쪽엔 4~6명이 넉넉히 앉을 테이블도 많은데, 공히 안쪽 양념장들 뒤에 있는 아이패드에 메뉴를 골라 입력하면 해당 번호 테이블로 컨베이어 밸트같이 줄줄이 이동하여 배달된다.  메뉴엔 음식 사진과 가격이 있어 고르기 쉽다.    써비스 직원이 필요 없는 씨스템이 요즈음 우리나라에도 많이 도입되어 로버트가 배달하는 등.... 세상이 빨리 많이도 변한다.

 

하마스시의 먹음직스런 수백 가지쯤 되보이는 음식 사진이 구글에 즐비하여...몇장 빌려왔다

 

스시를 겁나 좋아하는 나는 만족스러운 저녁이다.  돌아오는 길엔 큰 마트에 들러 각자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고, 편하게 하루를 정리한다.  내일 첫 출사지로 새벽 3시 반에 호텔 출발이니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 어른이가 되어야 했당.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