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가이도 출사여행 - (6일차 )
[23-02-04]
홋가이도 출사를 마치면서
여러가지로 나에게는 쉽지 않았던 홋가이도 겨울출사 여행의 끝날...... 집으로 돌아간다. 일본은 금방 바다 건너면 간단할듯 했는데도 홋가이도로 공항 오고가는길도 꽤 되고 6일중 2일은 이렇게 길거리에서 보낼 수 밖에 없다.
새벽일찍 나갈 일 없으니, 호텔조식으로 아침을 먹기 위해 내려가는데 아사히카와驛 바로 뒤에 있는 호텔인지라 호텔 복도 끝에서 아사히카와 驛內가 내려다 보인다. 흰눈 배경엔 역시 빨강색이 최고. 장망 들고 어느 사진가도 역내에서 이 기차가 움직이면 찍으려는지 기다리고 있었다
조식후 짐 챙겨 호텔을 출발, 삿뽀로 공항으로 이동이다. 온통 새하얀 눈세상에서 실컷 눈구경 마이 했네
도심을 벗어나 고속 도로를 달리며 보이는 눈세상도 더없이 아름답더라는... 마침 맨 앞자리에 앉게 되어서.
삿뽀로 공항 가까이에 이르자 이번 여행 주최자가 기분이 좋은지..... 뭐가 제일 맛있었냐라는 말에 첫날 공항 도착하여 먹은 우동이 인상적이라 했더만,,,,,,, 그럼 한번 더 먹고 가랜다. 아잉 안먹던 아침도 먹어서 아직 배부른데도..... 먹었다 조금....
난 새우튀김 하나랑 유부초밥 2개만 먹으려 했는데.... 앞자리 옆자리에서 이렇게 우동까지 막 안겼다 ㅠㅠㅠㅠㅠ 지들도 배불렀을껴 ㅎㅎㅎ
난생 처음 일본에 도착해서 처음 먹은 일본 우동...... 일본에 대한 내 인상을 조금은 바꾸게 했던 이 우동 맛집을 오래 기억할것 같다.
안녕 삿뽀로~~~~~
그리고 3시간여를 날아 인천 2터미날에 도착했는데....... 장기주차장 까진 셔틀 타고 잘 찾아갔다. 주차한 곳의 래인 근처에서 스마트키로 잠금장치를 몇십번을 눌러도 빵 하는 크락션 소리가 안들린다. 헐, 내가 주차자리를 착각하고 있나???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케리어를 한쪽에 놓고 저 넓은 주차장을 한줄씩 삿삿이 흝어보기 시작했더니.... 찾았다. 근데 왜 빵 소리가 안났지? 문열림 장치도 안된다. 헐~~~ 베터리 아웃이다..... 이런 ㅠㅠㅠㅠㅠ
보험회사 긴급출동 콜 해놓고 한참 후에 도착하기 까지 저녁 노을에 하늘을 향해 날아 오르는 뱡기와 주차장이 나름 꽤나 멋지드라는...... 결국 디카도 꺼내서 자알~ 찍었는데.... 메모리님 돌아가신덕에.... 그나마 핸폰자국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1터미날 주차장은 공항과 붙어있어 좋더만...... 2터미날은 귀찮게 하네
끝까지 나를 애먹인 5박6일간의 홋가이도 겨울 출사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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