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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살이

빗방울 샤워하는 아침

by 아침이슬산에 2023. 11. 3.

[2023-10-28]

 

이즈음 아침저녁 기온차가 크면 안개도 잘 끼고 호수면엔 물안개도 잘 들어온다.   

더불어 이슬이 잘 맺혀서 오늘같은 맑은날 역광의 해살에 반짝이는 이슬방울은

그야말로 보석이다.   

잠깐 들여다 보기 시작하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이슬방울을 찍으려면 삼각대, 접사렌즈를 제대로 준비를 해야는데......

냅다 걸으면서 찰칵찰칵 !!

 

에고 그래도 몇 안남은 구절초들도 이슬방울 달고 아침맞이 중이고나

호수 조망대 입구

 

좀 늦은 시간인데, 아직 물안개가 스믈스믈 멋지다

 

 

 

 

 

비스듬히 빛이 들어오는데.... 나무기둥에 촛점을 못맞추었더니... 좀 그렇네 ㅠㅠㅠ

좀 더 있으면 메타세콰이가 볼만해지것지

 

플라타너스 넓은 활엽수가 짙게 물들어 가을 느낌 물씬~

도로변은 이 넓은 낙엽들이 휘휘~ 바람결에 쓸려 다니며 더욱 짙은 감성을 자아낸다

 

걷다가...

 

 

또 빛방울들이 반짝이며 발걸음을 붙잡으니....잠간 놀자~~~~~~~~

맘잡고 초정밀 접사를 한번 해 봐야는데...... 귀찮아서리 ㅠㅠㅠ

삼각대를 웬만해선 안쓰니 이런 접사는 맨날 꿈이다 

호수동쪽 넓은 곳은 물안개가 이미 사그라들었다

 

이것은 무슨 씨앗인지 ....... 이슬과 빛방울과, 빛과......

 

손각대로 표준렌즈로...... 그냥 인증샷이다 ㅎㅎㅎ

 

 

장미원근처....    봄인줄 아나봐

세월 착각한 늦둥이 장미들이 봄에 피어난듯 예쁘다

 

늦가을 바라보기

 

산책길에 담아본 가을빛, 빛방울, 이슬방울들.......

컨디션 실패로 이 가을 그냥 보내면서도

이젠 이렇게 주변 살피며 즐기는 것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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