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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슬 창

춘천에서 만난 등나무

by 아침이슬산에 2025. 5. 5.

[2025-05-03]

벌써 한참 전 부터 이 등나무꽃을 담아보려고 했는데 기회를 못만났더랬다.   여기 호수공원에 등나무가 몇군데 있긴한데   꽤 우거지고 멋지게 늘어지는 등나무가 있는 한 곳이  호수를 배경으로 그림이 될듯한데, 하필 등꽃이 필때면 늘 꽃박람회를 하면서 이 구역이 통제 되곤해서 늘 아쉬웠다... 그런데  비수구미에 다녀오는 길에 춘천아트센터/KT&G 상상마당 앞에 오래된 등나무가 있다 해서 잠시 들렸었다.

5월 1일 부터 주말 지나 어린이날, 부처님날로 이어지는 연휴에 날씨는 왜 오락가락인지....   

비맞은 요강꽃은 기대 이하라,,, 나중에 정리하기로 하고 좋아하는 등나무꽃 먼저 구경하자

이곳은  춘천아트센터/KT&G 상상마당이라는 곳 앞쪽에 춘천 공지천을 바라보며 유원지도 형성되어 있는 춘천시민들의 쉼터 같은 좋은곳이네.    춘천 와본지도 수십?년이 지났으니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을 줄이야.   춘천스테이호텔도 있어 멀지 않은곳이니 힐링 드라이브 하고 쉬어가도 좋겠다

이날도 주말이라 사진상 왼쪽 공연장엔 아이돌 그릅 공연이 있는지 지끌벅적 꺄~~악 소녀들 질러소리가 젊음을 느끼게 하고 바로 옆에 붙은 카페/베이커리도 꽤 좋아보였다.  시간이 있으면 조기 앞쪽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맛난 빵과 커피한잔 하는건데...... 아까비~

너른 잔디 초입의 벤치는 좀 작고 등나무 덩쿨 가지가 너무 많이 우거져 정신이 없어 보인다

그래도 만발한 등꽃은 예쁘다.  이거 노출만 쪼금 조정했을뿐, 거의 원본이다.  R5 + 70~200렌즈.....직이네 ㅎㅎ 

잔디마당 정면에 있는 등나무는 꽤 그림이 된다

마침 등나무 아래 벤치에 웬 청춘 커플이 오래도록 앉아 있던 덕분에 이날 진사들 신났었다

사실, 오전에 비가 내려 비수구미에선 점심후 그나마 광릉요강꽃등을 담았고, 돌아오는 길 오후 늦은 시각부터 날이 조금씩 개이면서 살짝 살짝 빛도 구름사이로 내려와서 운좋게 밝은 그림을 만났다

우우~~~~~  보라색 좋아~~~~

구름 사이로 빛이 내려오니 더 화사하다.   ㅎㅎㅎ 남친 예쁘게 찍어줘라^^



ㅎㅎㅎㅎㅎ  이 두 청춘들 고마웠어~

잔디마당에서 보이는 공지천에 빛이 내려와 윤슬이 눈부시고 역광에 등나무 잎새는 투명한 연두색이 무척 곱다

이곳이 첫번째 아주 오래된듯한 등나무벤치.  안에서 밖으로 늘어진 등꽃을 담고 싶데.....  마땅한 그림을 못 만들었넹

나오는 길에 보이던 주차장조차 웬지.... 좋하~~~

 

다행히 그닥 힘들이지 않고 당일 다녀온 출사에 마지막 포인트에서 힐링도 하고 돌아온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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