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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이야기

05-10-2 지리산

by 아침이슬산에 2006. 3. 30.


회사 산악회원들과 함께한 가을 지리산...
그리 숙달되지 않은 회원들의 산행이라 버너 코펠등등 장비와 대피소에서의 숙박에
어려움이 있어 종주를 하지못하고 백무동에서 2박하며 오르내린 가을맞이 지리산 산행이다
2005.10. 2
백무동을 출발, 1300여 미터를 올라서니 하늘이 좀 보이는듯....

아랫녘서부터 고은빛 단풍이 옷을 갈아입기 시작합니다
힘겹게 오르는 길목에서 점점더 고와지는 단풍색이 반갑기만 합니다
하늘이 보이는 능선에 올라서 보니 가을을 기다리는 산이 그리움 가득품고
소지봉 지나 만난 너른 바위에서 조망되는 지리의 전형적인 아름다움들.... 하얀 솜구름들을 두르고 있는 궁딩이 반야봉이 어찌나 반가운지요

어딜 둘러봐도 지리만이 갖는 산....산....산.... 그 아름다운 선
제석봉에 다달았나 봅니다
천왕봉도 곱게 물들고, 남한땅에서 제일 높은 곳이라고 제법 바람도 불고 빗방울도 뿌리고...추웁디다.

이거 지리산 갖다온 확실한 증거입니다
뒤 능선이 아마도 세석에서 장터목가는 능선인가본데요...단풍색이 무척 빨갛고 예뻐요
제석봉에도 일부 남은 잎새들로 가을옷을 입었지만, 앙상하게 남은 가지들은....


요거 찍을려고 그 많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기여코 한장 찍었슴다....ㅎㅎㅎ
요 꼬마녀석들 대단합니다. 오른쪽 여자아이는 지난6월에 백담-오세암-마등-비선대까지 따라간 발레리나이고 사내녀석은 6살인데 응석부리면서도 기여코 천왕봉까지 갖다왔습니다. 마침 생일이라 천왕봉에서 잔치를...ㅎㅎ 아이들은 몸이 가벼워 그러나...다음날도 쌩쌩합디다. 울 회사 산악회장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