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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이야기

06-10-1 오대산 두로령-상왕봉-두로봉-상원사

by 아침이슬산에 2006. 10. 2.

 

 

 

2006. 9.30~10.1 날씨: 구름약간, 대체로 맑음. 너무나 시원하고 맑은 공기 이슬산방 백두대간팀의 대간6차 산행 (구룡령~응봅산~신배령~두로봉~차돌배개~동대산~진고개)에 함께 따라나서 오대산 가을 단풍구경에 나섰다.

 

주말이지만 추석앞이라 길이 막힘이 없다. 서울서 영동고속~속사~홍천내면(이승복기념관 근처임)~

운두령~구룡령까지 약 2시간 반만에 나르듯 달렸다

 

 

 

지금은 물이 없어 문을 닫은 구룡령 매점의 큰 건물앞에서 야영하고

대간팀은 새벽 5시에 건물 오른켠 들머리로 들어서서 23.5Km의 대간길을 진행한다

 지원조인 운짱과 2명은 느즈막히 일어나 주인과 건물을 지키는 잘 생긴 진도개랑 놀다가 아침먹고

8시반쯤 출발

 오늘 산행이 상쾌하리란 느낌의 파아란 가을하늘과 구름과...

 

 

 어제 올라온 고불고불길과 머얼~리고 조망되는 오대산의 장쾌한 능선이 새벽공기에 깨어난다

 대간팀이 이어갈 능선이다

 차를 달리며 보이는 조망이 어찌나 좋은지 잠시 차를 세워 맘껏 구경하고...

 강원도 고냉지배추의 가지런한 모습이 농부의 마음같다.  농사 잘 되어 땀흘린 농부들의 마음을 흡족게 해 주면 좋겠다.

 

구룡령에서 내면 방향으로 내려와 있는 오대산 국립공원 매표소를 통과후

두로령~상원사로 이어지는 비포장 산길 시작이다.

너무나 공기가 맑고 상쾌하여 어찌나 가슴속이 시원한지....온갖 시름, 세상사를 다 잊을것 같다.

비포장이래도 제법 그럴듯한 길이라서 큰 흔들림도 없다

세사람의 입에서 즐거운 소리가 연신 터져 나오고, 열어제낀 창문으로 들어오는 산속 맑은 공기에

시원하다못해 어깨가 시렵다. 

 제법 물들은 단풍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투명한 햇살에 반짝이는 빨강색이 절정을 이룬다

 

 고도를 높히자 이젠 장쾌한 능선이 눈앞에 펼쳐지며 오대산 깊은 산중에서만 맛보는

멋진 그림들이 이어진다.   저 능선을 따라오르면 비로봉이렷다.

 가을꽃 구절초가 더욱 가을산의 운치를 더하고...

 이어지는 산길은 동화속 그림처럼 예쁘다

 

 산에서 떨어지는 물도 받고

 점점 더해가는 풍성한 가을의 모습에 취해간다

 

 

 두로령에 도착한다.

여차하면 차 회수때 이곳에서 대간 탈출팀을 만날곳이다

 가을이 가득하다.... 이런곳에서 야영을 하면 정말 좋은데...^^

 

상왕봉에 도착한다.

 멀리 비로봉이 보인다.

 

 비로봉 가는길에 만난 노목. 그래도 한뿌리에서 가지를 많이내서 가세가 든든해 보인다.

 얼마나 오래된 노목일까 ?

 상왕봉에서 비로봉 가는길... 참 아름답다.편안한 평지같은 능선길 걸음이 너무나 좋다.

 

 

드됴 비로봉 도착

 비로봉에서는 360도를 뱅 돌아 회전해도 산만 보인다.

너무나 아름답다. 단풍곱게 물들은 산과 하늘과 구름만 보인다.

 

 

 

 

 

비로봉 조망후 상원사로 이어지는 계단길.  단풍기 화려하고 아름다운..그러나 오름길은 넘 힘들겠다. 

 무릎이 뻐근할 정도로 이어지는 계단길이지만,

이곳 단풍이 오대산에서 제일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지루할틈이 없다.

 중간에 적멸보궁도 둘러보고 상원사로 내려와 월정사를 지나 진고개에 도착한다.

지난 1월에 눈쌓인 동대산이 오늘은 엷은 깨스에 쌓여 있다.  동대산~진고개 매포소까지는 휴식년중이다.  대간팀은 감시를 피해 계곡으로 떨어진다.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속사를 빠져나와 지난번 들렸던 공이막국수집에서 뒷풀이후

서울로 2시간반만에 날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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