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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이야기

08-7-21 혹시나....설악공룡

by 아침이슬산에 2008.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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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지난 주말 비 오고 월요일부터 강원도에 햇빛이 반짝반짝 하길래...
기상청 예보 반심반의 하면서도 궁디가 들썩거려 월요일 무조건 갔습니다
예보가 맞으면 공룡능선앞에 동해에서 몰려온 운해가 장관을 이룰테니.....하는 바램을 안고서...
별루 덕을 많이 쌓지 못한탓에
서해서 부터 몰려오는 갈매기후 비구름이 화욜 오전까지 설악을 덮고 
서풍바람이 세차게 불어주어서리.....걍 산행만 하고 왔네요
비선대서 양폭거쳐 희운각까지는 5.5키로, 설악동부터 따지면 9키로 되니, 
실상 제게 쉽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크다~만 배낭과 무게...!!
무신 밥먹고 살 일 있는지...모를일 입니다  ㅠㅠ
희운각에 월욜 오후 한 6시쯤 도착하니
전에 대청소동때 우리 구조?해준 양선생이 아직도 계시더군요
지난 6월초에도 신세를 많이 졌는데...
또 안면이 있다고 이거저거 챙겨주실라고 맘써주심이 어찌나 고맙던지...
이번엔 기념사진 한장 찍어 왔습니다.
아마 전에 저렇게 양선생 팔에 매달려 대청을 겨우 내려왔지 싶네요..ㅎㅎ

혹시나...............했더니, 역시나..........!!! 화요일엔 몇일씩 그곳에서 죽치는 프로 진사님 틈에 끼여 이런저런 예기하며 지내고 그곳까지 간곳이 억울해 하루 더 머물렀습니다만,,,,,,또 역시나.... !!! 그래도 바람이 세찬통에 뿌연 연무는 밀려나고 공룡능선은 맑게 보입니다. 머 사진은 당근 안되니 걍 앉아서 놀고 있습니다...ㅎㅎㅎ

수욜 오전에 여명과 해 잠깐 비쳤을때 몇장 찍고 바로 하산했는데 비선대도착 한 1 Km 전 쯤 멀쩡한 평지 길에서 앞으로 넘어져서...하마트면 고운얼굴 ? 아작날뻔... 발 앞쪽이 낮은 돌을 밟았는지 몸이 앞으로 휙 쓰러지며 동시에 배낭무게가 머리쪽으로 쏠리니 기냥 엎어지길래 팔을 짚었지만 얼굴이 땅에 닿게 생겨서 순간 얼른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가능한 머리충격을 줄이려고 목에 힘을 꽉 준채 꽈당 ! 머리 옆쪽에 혹 나오고 오른쪽 팔꿈치 멍들고 물팍 아프고 까지고 또 내려오다 오련폭 담으려고 계곡 비탈길을 내려가다 나무가지에 종아리 찢기고...... 그렇게 다녀오니 비오는 아침.......종아리가 뻐근합니다....이런 덴~ 아침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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