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 날짜: 08-10-03 . 장소: 공주 수리취 (성모성심회) . 단쳬: 자비로우신 모후 Cu. 레지오 마리에의 년중 행사인 야유회를 성지순례로 다녀왔다 공주 마곡사 근처에 있는 '수리치' 라는 곳인데 신앙선조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 살았던 산골 골짜기에 수리치라는 나물이 많이 나와서 이곳 이름도 수리치이다
아침 08:00시에 성당을 출발한 차는 연휴행락차량덕에 경부고속도로에서 좀 지체된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한참 가을볕에 무르익어가는 누런 황금벼밭을 구경하며 달리니 풍요로운 마음이다
11시에 미사지만 30분이나 지나서 도착한 '수리치골 성지'에 있는 성모성심성당에 도착하니, 성모님의 화사한 미소가 반겨준다
본당으로 올라가는 복도 한쪽에 마련된 피에타의 성모상...... 죽은아들을 안고계시는 어머님의 마음....
긴 복도를 돌아 올라가는길을 따라 오시는 수녀님모습도 좋다
한국적인 분위기를 갖춘 자그마한 본당에서 미사를 봉헌한다. 마침 주임신부님은 고딩시절 우리 신당동본당에서 세례를 받으셨다니..인연도 깊어라
때가 좀 지났으니 시장이 반찬인데....수녀님들의 정성으로 정말 정갈하고 맛난 웰빙점심을...캬~
점심후에 이곳 수녀님으로 부터 수리치골 성지에 관한 부리핑을 세세히 듣고..
(올만에 공부하는 학상들..ㅋㅋ)
성당을 나서 십자가동산으로 이동한다
저~기 산속에 크다란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동산을 오르신 예수님 발자취를 찾아 가는길...
따가운 가을 햇살에 등이 뜨겁다
길에서 본 수리치성지 본당. 정말 산골짜기에 푹 박혀있다
가을 코스모스가 길을 따라 살랑살랑 반겨주는길....
나름, 야유회를 온듯 즐거운 기분이다
그렇게 수리치골 성지 입구에 도착하여
14처 십자가의 길을 오른다
주님 발자취를 따라 열심히 기도하며 묵상하며.....땀도 흘리고
마지막 골고타 동산에 이르러 기도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뵙다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시는데
그새를 못참고 잠에 빠진 제자들.....바로 우리들 모습이다
잠간 숙연한 마음으로 묵상후 하산길
무슨 욍욍 기계소리 같아서 둘러보니 말벌집....꺄악~~~~~~~~~~
막 뛰어내려오는길....공주 알밤나무들이 지천이다
아직 좀 이르지만.....야외미사를 드리는 곳에 가을 햇살이 좋다
야회미사 제대쪽
아기예수를 안고 천상의 모후관을 쓰신 성모님도 계시고
수도원 입구에 우리 신앙선조들이 숨어들어와 살며 먹었다는 샘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 샘물덕분에 이토록 깊은골짝안에서 생존이 가능했다고 한다
야외미사 장소 한켠에 내리는 가을...
샘터 윗쪽으로 깊은 골짝속에 '성모성심 수도원' 본산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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