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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사길

메밀꽃 필 무렵-봉평 (09-9-5)

by 아침이슬산에 2009. 9. 7.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소설 무대로 너무나 알려진 강원도 봉평 몇년전부터 문학의 향기가 남아있을것 같은 이 곳을 가고 싶다는 생각뿐... 막상 못가봤는데, 한남님덕분에 급한 스케쥴이지만 다녀왔다 9월 5일, 토요일... 복잡한 사람과 차량을 피해 새벽 3시에 집앞을 출발, 경부선, 영동선을 타고 봉평에 도착하니 5시....숫체 날라온 모냥이다..ㅎㅎㅎ 어둑한 새벽에 벌써 KBS 에서는 생방을 위한 준비로 엥간히 분주하다 아직도 사진내공의 부족함으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고민을 하며 아침 고운빛에 이슬머금은 메밀꽃을 보석처럼 담고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안개가 덮여서 걷히질 않는다. ㅠㅠㅠㅠ 날이 좀 밝아 주변을 돌아다녀 본다. 마을안에 있어서인지, 주변에 축제용 시설물과 주민건물등이 널려있어 내가 원하는 풍경을 담으려니.....어렵네 한남님은 그래도 뭔가 열심히 많이도 찍는다.. 마을 길 안쪽으로 들어가 둘러보지만....별루~ 근처 식당주인 아주머니는 집앞 백일홍 화단의 잡초를 뽑으며 관리중.. 난 봉평이 처음이지만, 일행들 예기로는 올핸 유난히 백일홍을 많이 심었다 하네. 마을 입구서 부터 메밀밭 주변에 온통 백일홍이 화려하다 이 백일홍과 코스모스가 악센트역활을 한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모델 증명사진도 있어야쥐.. 돌아 돌아나오는 길 축제장앞에 만들어 놓은 섶다리길...... 웬 가로등을 늘어놓아 섶다리길이 섭다리가 되었다. 그냥 자연스러운 옛것 모양으로 햇으면 좋앗을것을... 안개가 금방 겉힐것 같지 않아 가까운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향하는길 안개때문에 운치있는 풍경도 만난다.....내가 좋아하는 풍경... 하얀 메밀밭 뒤로 그림같은 집이 있어 차를 멈추었는데 입구에선 촌노가 빨간 고추를 말리고 계셨다 빨강 양철지붕이 얀메밀밭뒤에 그림처럼 보이니 여행객의 눈에는 그림같이 보인다.. 양떼목장에 도착한 즈음엔 해가 완전히 퍼져서 이렇게 한바탕 쑈를 한후 돌아오는 길에 수확물을 작업하는 모습도 담아본다 다시 봉평으로 가서 사람들로 붐비는 메밀밭 풍경을 다시 담아 보기로 하는데, 그러나...구름이 모자라요~~ 메밀밭 한가운데서 관광객에서 봉선화 물을 들여주고 있다. 축제행사 일부인게지... 마을을 빠져나오며 어귀에 있는 볼록거울에서 단체사진 ! 점심을 황태구이 정식으로 먹고 부지런히 서울에 도착하니 오후 3시.....밀리지 않아서 시간 허비하지 않고 잘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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