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3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노고단 등로 갈림길에서 실컷 놀고 둘러보고
계단길 대신 널다란 대로를 따라 널널 걸어내려온다
참으로 걷기싫은 평지길.......울퉁불퉁 산행길에선 모르는데, 평지를 걸으면 발이 아프다 ㅉ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좋다
멀리 섬진강이 보이는 조망이 좋은곳이다
길 양옆으론 엷은 보라빛의 ??ㅌ초와 하얀색 구절초 수없이 피어나 피로를 덜게해 준다
오래전 종주때 그렇게 힘든산행길에서도 이 보라빛 구절초를 보며 잠시잠시 피로를 잊곤 했었지
그렇게 털래털래 걸어서 노고단 대피소도착,
시원한 캔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지겨운 돌길을 걸어서 성삼재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점심을 먹으러 남원으로 이동하는 길
뻐스에서 내다보는 하늘이 너무 예쁜 sky blue 에 흰구름 동동...
전라도땅을 여행할땐 늘 맛난것에 감동이다
남원의 '이백'이란 동네 근처에 있는 메기매운탕이 어찌나 맛있던지..
이백에는 막걸리가 또 맛있다고 차 세워 여러병 사가기도...
식당앞에서 보이는 푸른하늘과 흰구름이 정말 아름답다
그냥 서울로 가기 섭하여
함양 '상림숲' 에 잠간 들른다
이곳은 온갖 연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입구에서 보이는 하늘에 난 필이 꽂혔다 ㅎㅎㅎ
연꽃철은 이미 지났고
상사화가 좋다고 하여 갔으나,
심은지 몇년 안되어 숲속에 심은 상사화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다
연꽃종류가 많은줄은 알지만, 정말 수십, 아니 수백종은 되는듯..
다 지고 없는데, 첨보는 '아카시아 연'이라고 있다..잎이 아카시아나무 같다
돗자리 펴고 오후를 즐기는 노부부의 뒷모습이 한가롭고 평화스러워 보인다.
산책나온 가족이 많다
오후 3시
차가 많이 밀리겠지......부지런히 대진고속도로를 달려 서울로 향한다
덕유산 IC를 좀 지나치며 차창 밖으로 보이는 마을이 참 예쁘다
주변 논은 벼이삭이 익어가는지....누렇게 변해간다
오산을 지날즈음..
서녘하늘이 발작하듯 붉은 빛을 발한다
급하게 달리는 뻐스에서 그림같은 일몰의 모습도 담으며
무사히 서울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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