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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사길

09-9-13 지리산 출사 - 2편

by 아침이슬산에 2009. 9. 14.

2009년 9월 13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노고단 등로 갈림길에서 실컷 놀고 둘러보고
계단길 대신 널다란 대로를 따라 널널 걸어내려온다
참으로 걷기싫은 평지길.......울퉁불퉁 산행길에선 모르는데, 평지를 걸으면 발이 아프다 ㅉ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좋다
멀리 섬진강이 보이는 조망이 좋은곳이다

길 양옆으론 엷은 보라빛의 ??ㅌ초와 하얀색 구절초 수없이 피어나 피로를 덜게해 준다
오래전 종주때 그렇게 힘든산행길에서도 이 보라빛 구절초를 보며 잠시잠시 피로를 잊곤 했었지

그렇게 털래털래 걸어서 노고단 대피소도착,
시원한 캔커피 한잔 마시고
다시 지겨운 돌길을 걸어서 성삼재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점심을 먹으러 남원으로 이동하는 길
뻐스에서 내다보는 하늘이 너무 예쁜 sky blue 에 흰구름 동동...

전라도땅을 여행할땐 늘 맛난것에 감동이다
남원의 '이백'이란 동네 근처에 있는 메기매운탕이 어찌나 맛있던지..
이백에는 막걸리가 또 맛있다고 차 세워 여러병 사가기도...
식당앞에서 보이는 푸른하늘과 흰구름이 정말 아름답다

그냥 서울로 가기 섭하여
함양 '상림숲' 에 잠간 들른다
이곳은 온갖 연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입구에서 보이는 하늘에 난 필이 꽂혔다 ㅎㅎㅎ

연꽃철은 이미 지났고
상사화가 좋다고 하여 갔으나, 
심은지 몇년 안되어 숲속에 심은 상사화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다
연꽃종류가 많은줄은 알지만, 정말 수십, 아니 수백종은 되는듯..
다 지고 없는데, 첨보는 '아카시아 연'이라고 있다..잎이 아카시아나무 같다

돗자리 펴고 오후를 즐기는 노부부의 뒷모습이 한가롭고 평화스러워 보인다.

산책나온 가족이 많다

오후 3시
차가 많이 밀리겠지......부지런히 대진고속도로를 달려 서울로 향한다

덕유산 IC를 좀 지나치며 차창 밖으로 보이는 마을이 참 예쁘다
주변 논은 벼이삭이 익어가는지....누렇게 변해간다

오산을 지날즈음..
서녘하늘이 발작하듯 붉은 빛을 발한다
급하게 달리는 뻐스에서 그림같은 일몰의 모습도 담으며 
무사히 서울에 도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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