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갑자기 잠이 없어졌다
저녁결이면 졸려서 10시대 티비연속극 보기도 힘들어 깜빡 쏘파에서 졸기도하고
아침이면 8시가 넘어도 일어나기 싫어서 딩굴거리며 새벽미사도 못다니는데...
갑자기......어느날 오후에 커피를 마시고 말똥말똥해진날 부터
계~속 잠이 없어졌다.
엇저녁은 낮에 이불꼬매고, 알타리와 깍두기까지 담고
기분좋게 넘나 맛있게 고기까지 구워 막걸리도 한잔 했음에도
새벽 1시가 넘어서 묵주신공으로 겨우 잠이 들었다 싶은데
다시 새벽 4시도 안되어 잠이 깨었다.
밖은 어두운 새벽......이 색갈이 좋다
아마도 내가 좋아하는 석양과 더불어 이 아름다운 여명의 새벽을 즐기게 해 주시는 주님의 배려일까?? ㅎㅎ
엇저녁 밥을 먹지 않았는데다가
역시 이어지는 소화불량때문에 낮에 병원에서 처방해온 약덕인지 시장기도 느껴져서
새벽밥도 먹는다......지난주 김장으로 담은 알타리가 정말 맛있다
어젯것은 멸치액젓이 많이 들어가 맛이 좀 무거울것 같네...ㅋ 머 그래도 맛있는냄세가 침넘어가게 한다
오늘 오전엔 정스콜라스티가 수녀님의 성경강의를 들으러 가니
모처럼의 새벽인데도 성당안가고 혼자 놀았다
그리고 기분좋다
또 이상한건......커피맛이 예전처럼 맛있지 않다, 그나마 블랙의 깔끌한 커피만 조금 먹게된다
아마도 커피가 내안에 너무 많은가 보다......어련하신 주님이신가 ?
하늘에 구름이 있는지 없는지...
한강일출을 이즈음에 담아야 해가 한강에 비출텐데....
♡ 삶의 뜨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