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뒷산에서 만난 '딱따구리' 다 가끔 산책길에 보면 나무에 홈을 파논것을 보긴했어도 딱따구리를 실제로 본것은 처음이다 이즈음 마른따을 헤집고 생명을 틔우는 새싹들을 보러 카메라를 들고 가는데 마침, 망원렌즈를 물려서 갖고 간 덕에 멀리서 담을 수 있었다 저 딱따구리 발아래쪽에 쪼그만 구멍이 저 아이가 금방 따따따따 파던곳인데 아마도 맘에 안드는지...잠시후 자리를 옮겨간다 어디다 파 볼까...살펴보는듯.. 아, 근데, 정말 '따따따따따따따~~~~~~~~~~' 어찌나 빨리 머리를 움직이는지, 도저히 머리부분은 선명하게 잡을수가 없습니다 새 날아갈까봐 카메라 ISO 올릴틈도 없이 연속셧터만....ㅠㅠ 드뎌 잠시후 다른나무로 옮아갔다 그리곤 또 '따따따따따따따~~~~~~~~~~~' 부시럭소리에 도망갈까봐 가까이는 못가고 윗사진에서 크롭해서... 어이구, 새사진도 엄청 힘들구만. 매번 느끼는건 200은 쨉도 안된다능거...ㅠㅠ 역시 윗사진 크롭한것. 사진찍기가 막노동처럼 힘들지만 뭔가에 집중하는 재미 그것을 담아내는 재미 또 그것들을 나중에 보는재미 그래서 추억에 남기는 재미 오늘도 자연의 생명들과 재미를 나누다
♧˚˚ 남산의 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