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뜨락에서
황사가 심하다
by 아침이슬산에
2011. 5. 13.
해마다 날씨가 점점 이상하다
여름엔 너무 덥고, 비도 너무 많이 오질않나,
지나 겨울에도 징그럽게 춥고 눈도 많이 왔다
봄엔.......황사가 자주, 심하다
누런 흙먼지때문인지 영~ 시야도 침침하고 기분도 꿀꿀해진다
카메라 CCD 와 렌즈얼룩 청소를 위해 캐논 양재점에 가느라
뻐스를 타고 한남대교를 지나는데 하늘도 누렇고, 게다가 한강물이 흙탕물처럼 누렇다
왜그러지? 비가 왔다면 몰라도.....
돌아오는길에 뻐스환승겸 한남대교 전망대에서 내렸다...궁금해서...
정류소 주변에서 까치발을 하고 몇컷 날려봤다
시원스레 트인 한남대교 남단에서 북단방향으로..
씽씽 무서운 속도로 달리는 차가 일으키는 바람에 날라갈것 같다
그곳에 잠시지만 혼자 서있다는것에
웬지모를 고독감에
한가한 한낮 햇빛이...그래서 차라리 쓸쓸하다
여기가 한남대교 전망대카페다
다리아래 한강공원 고수부지로 내려갈 수 있도록
뻐스도 서고, 계단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긴 하다
밤에 한번 와 볼까?
올림픽대로 동호대교를 지나 한남대교로 빠지는 길
직진은 계속 반포를 가는길
아~
도시는 뭔가 경직된 삶을 살아야만 되는것 같은 초조함이 느껴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