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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이슬 창

올림픽공원

by 아침이슬산에 2012. 10. 3.
[12-10-02] 수년만에 올림픽공원엘 가 보다 . . . 수년전 카메라 처음 시작할 무렵 서울에서 보리를 찍을 수 있다고 하여 처음 찾아 나섰던 곳 딱히....내 맘에 차는 풍경은 아니지만..... 예전 보리가 심겨져 있던 자리에 주황색 코스모스가 근사해 보여서리, 셔터 누지르는 재미에...ㅋㅋ 근데, 오랜만에 찾아보니 방향감각이 아리가리... 아무데고 구릉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햇살 퍼지는 초가을 공원의 모습이 따사롭다 산책로에 기분좋은 수세미 터널도 통과하고.. 우리 어려선 참 흔해빠진 것들이 이제는 추억의 아이템들이 되었다 마당 한켠에 달려있던 이 수세미도 일부러 이런곳에 심어야 볼 수 있으니 거의 신기한 마음으로 보게된다 아~ 드뎌 공원의 상징들이 보인다 그러고 보니 올림픽이 88년도이니....벌서 24년전...참 세월이... 햇살이 뜨거워지니 빨리 왕따나무 찾아서 몇컷 찍고 가얄텐데..... 공원직원인듯한 어르신들이 청소겸 다니고 있길래 여쭈어 찾아가기로 한다 우리 동네 뒷산에서도 가~끔 보았는데 이 토끼도 아마 누군가가 키우다가 버렸거나 머 그랬는지 사람손을 좋아라~한다 가을이 유난히 좋은 억새 기분좋은 햇살맞이에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움도 가볍다 와~ 드뎌 눈에 익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 처음엔 이런 풍경도 외국 같은 느낌이었다 17mm 광각을 좋아하는데...아무래도 안되겟다 싶어 망원을 장착했더니 저 위에 지나는 사람들도 다 보인다....ㅋㅋ 추석에 마나님이 삐졌나? 잘~ 달래보소 ㅋㅋㅋ 앞에 코스모스를 걸어야겠으니 내려갔다

코스모스키가 나보다 크당 !

꽃밭에서 나와서 맞은편 쉼터로 나가 망원으로 놀기~ 그런데....하늘이 맹~하다, 거기에다 완존 순광이니.... 걍 갖고간 떡이나 먹으며 내도 한쪽에 앉아 따따한 가을햇살 즐기며 잠시 쉬자니 아파트쪽 머리위로 구름이 모이기 시작하는듯 하여.....좀 기다리기로 한다 내가 좋아하는 구름이 조금씩 더 모여온다..흐흐~ 기다리는 사이 눈앞에 보이는것들 찰칵 찰칵 왕따 앞쪽에 한켠은 코스모스, 다른 한켠을 벼를 심고 폼나게 허수아비들을 세워놨다 멀리서는 이 허수아비들이 사람인줄...ㅋㅋ 부촌에 사는 허수아비라서인지 의복도 좋은것을 입은듯하다 개콘의 용감한녀석들 같다 요~ !! 추석연휴라서인지 가족나들이가 많군 그래~~ 좋은때다, 맘껏 좋아하고 사랑하여라 그런것도 다 한때다..ㅋㅋㅋ 아~ 나도 자전거를 배워야 할텐데...ㅠㅠㅠㅠ 한참을 기다려 구름모습 넣었으니..속이 다 개운하다 ㅋ 역시......파란 하늘엔 흰구름이 좋다 !!! . . . 도심 가을맞이 2탄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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