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3-04-01] 해미 순교 성지 엠마오"로 가는길 바로 그날 제자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순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그들은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에 관하여 서로 이야기하였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데 바로 예수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그들은 눈이 가리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들이 찾아가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님께서는 더 멀리 가려고 하시는 듯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저희와 함께 묵으십시오 저녁때가 되어 가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하며 그분을 붙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묵으시려고 그집에 들어가셨다 그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졌다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경을 풀이해 주실 때 속에서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 그들이 곧바로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와 동료들이 모여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 하고 말하고 있었다 그들도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게 된 일을 이야기해 주셨다 <루카 24장 13-35> 주님 저희도 언제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게 하소서 아멘 ~ 우리 카돌릭 교회에서는 부활절 다음날에 이 '엠마오 가는길'을 의미로 두고 재현하는 행사를 합니다 저의 본당에서도 부활절 (3/31) 다음날인 4/1일에 해미 순교자성지로 엠마오길을 다녀왔습니다 촬영기사인 나는 사진에 없당 ㅠㅠ 해미순교성지 소성당에서는 마침 월요일 오전 미사가 봉헌중이었으나 우리팀은 시간이 안되어서 그냥 지나쳐야 했다 해미성지 본당 로비에 있는 '피에타'상 앞 수녀님이 열심히 핸폰에 성모님을 담고 계신데... 이렇게 예쁜 성모님이시다 성지 입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길 기와집은 사제관 해미순교성지의 역사적 배경 1801년의 신유박해 이전 해미에서는 인언민(마르티노)과 이보현(프란치스코)이 순교하였고, 1811~1839년의 기해박해 이전에는 김진후(비오)가 1814년에 옥사한 것을 비롯하여 모두 8명이 순교하였다. 또 1866년 이후의 병인박해기에는 122명에 이르는 순교자가 이곳에서 탄생하였다. 이처럼 해미의 유명 순교자는 모두 132명에 이르는데, 여기에 무명 순교자 47명 이상의 수를 더하면, 기록으로 확인되는 박해기의 순교자 총수는 179명 이상이 된다. 한편 해미 순교자들의 순교 형식은 교회 순교록을 통해서만 67명이 확인되는데, 그 중에서 교수형이 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참수와 옥사가 각각 5명, 병사가 4명, 생매장이 3명, 장사가 3명, 미상이 14명으로 나타난다. 해미읍성 안의 진영 동헌 앞은 순교자들이 갖은 문초와 형벌 속에서도 신앙을 증거한 장소가 되며, 읍성의 옥은 신앙 증거 장소요 중요한 순교 터가 된다. 또 서문 밖의 교수형(혹은 참수형) 터와 문 마리아, 박 요한, 방 마리아 등이 생매장으로 순교한 조산리의 생매장(교수형 포함) 터도 교회사는 물론 지역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해미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생매장 순교 터와 그 순교자의 유해가 확인 발굴되고 보존되어 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여숫골 - 생매장 순교성지 해미천 좌우 주변에서 1866년부터 1872년 사이에 1천명 이상의 신자들이 생매장 당하였다 이 순교자들의 유해는 대부분 홍수로 유실되고, 1935년에 그 일부를 발굴하였다 이 일대에서 생매장 당한 이름모를 순교자들을 기리리 위하여 1975년에 높이 16미터의 탑을 세웠다 해미 성지는 1985년 4월에 해미 본당이 창설된 후 해미 순교 선열 현양회를 발족하였고 순교 성지 확보 운동을 전국 신자들에게 홍보하여 꾸준히 모금한 결과 1998년 말에 생매장 순교 성지를 약 7천 평 확보하였고, 그리고 이어서 1999년 5월부터 3천 명의 회원들로부터 성전 건립 기금을 모아 2000년 8월 기공식을 하였고 2003년 6월 17일 기념 성전을 건립하여 순교자들의 유해를 모셔놓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생매장 순교지 일대는 "예수 마리아!" 기도 소리를 "여수머리"로 알아듣던 곳이 이제는 주민들의 입으로 "여숫골"이라는 이름의 땅이 되어 오늘의 순례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 . . 자료출처
해미순교성지(海美殉敎聖地) www.haemi.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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