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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여행 이야기

13-4-19 주작산 (1) - 싱그러운 아침

by 아침이슬산에 201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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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19]
주작산까지 대중교통 어려움으로 차를 갖고 내려오다가
금산에 들러 보곡산 헐렁한 산벚꽃길 걷고
고속도로에서 차량 퍼지는 통에 정읍에서 또 시간보내고
18일 일찍 주작산 휴양림에 와서 놀 시간은 좀 빼앗겼지만, 그런대로 먹고 떠들고 웃고 하다보니
잠이 들었나본데........
창밖에서 새소리가 요란하다
'쓰발쓰발쓰발 쓰발쓰발쓰발~~'  들리는 대로 적은거다 ㅎ ㅎ
고만 깨어나라고 노래하나분데
자주 듣는 새소리임에도 무슨새인지는 모르쥐...ㅠㅠ
커텐을 져치고 내다보니 아침이 밝았으나 잿빛 하늘이 무거워보인다
에효~  햇빛 쨩~이라던 일기예보는 또 빗나갔다
그래도 발코니로 나가니, 더없이 싱그럽고 맑은 공기가
가슴속에 시원스레 스며드니
이것도 좋다

이제 초록도 새날을 맞이하고 멀리 남해안으로 비춰지는 아침빛이 보인다

봉지커피 한잔놓고 호흡하는 자연의 향기~
이런 여유는 내게 큰 호사가 아닐수 없다

내 부시럭에 모두 깨어났다.  방안에 마스는 아직 졸리운가? ㅎ

다시 안으로 들어와 보이는 창밖도 운치 있고 좋다...
갑자기.....비라도 내리면
저 창에 흐르는 빗줄기가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ㅋㅋㅋ

일출은 날라가고...........벌렁 누웠다 진한 커피향만............

아쉬움에 다시 내다보니....바닷가쪽 하늘이 좀 붉어지는듯

망원 음써~  105 최대로 당겨보고..

결국
일출은 없지만, 좀 부연 하늘가에 아스라한 산능선들이 그림처럼 아름답워
일출 맞이 장소가 있다는데 거기가면 잘 보일라나 하고
차를 몰고 나선다

 

숙소에서 일출 조망 포인트까지 생각보다 상당히 멀다 무려 3Km... 결국 산 하나를 다 올라야...그나마 차량이니 가능하겠지...

그런데 진짜 해맞이는 이 정자를 지나 더 앞쪽에 있는 산길 끝에가야 시원하게 남해 바다와 함께 일출을 볼수 있을것 같다 이곳에서는 앞쪽에 능선이 가려서 남해바다가 다 안보여서....헛수고 ㅋㅋㅋ

 

 

 

되돌아 내려오는길 아직 황금빛을 잃지 않은 일출 여운이 남해 바닷가를 두루고 있다

 

 

 

 

 

 

 
 

휴양림 근처까지 오니 오늘 가야할 주작 암릉이 진달래 옷 걸치고 살짝 보여준다

 

이른아침 봄바람도 기분좋은 아침이다

 

 

 

아침준비하려 숭이, 마스는 휴양림으로 들어가고

난 근처에서 새로난 잎새들과 잠시 사진놀이.....

일전에 서천에 동백꽃 보러갔다가 허당하고 안면도로 가서 쭈꾸미만 먹었었는데.....이곳 동백은 유난히 곱고 예쁘다 휴양림에서 잘 관리 한덕분???

 

유치할 정도로 예븐 복사꽃도 한창 피어나고 있다 이제 복사꽃잔치가 벌어질 계절인데... 아~ 늘상 가야할 곳이 왜이리도 많은지....ㅠㅠ

얼마나 이쁜가 !!

요기가 우리가 머믄 숙소이다

계절이 혼비백산 하여, 요사이는 꽃들이 순서없이 마구 피어나는 모냥이다 5월도 한참 지나야 피던 철죽도 진달래 개나리 지기도 전에 벌써 피어나고 있네 . .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