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3-4-28] 4월 28 일요일 복음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31-33ㄱ.34-35 유다가 방에서 31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33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에서...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주위의 많은 반대를 물리치고 결혼해 살았습니다. 소는 자기가 좋아하는 맛있는 풀을 매일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그것이 싫었지만 소를 사랑했기 때문에 참고 먹었습니다. 사자 역시 맛있는 살코기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는 그것을 먹는 것이 크나큰 고역이었지만 사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았습니다. 그러나 참을성에 한계가 생겼고 결국 둘은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소와 사자는 헤어질 때 서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최선을 다했어.” 소는 자신의 눈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방식으로 사자를 사랑하였습니다. 사자 역시 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상대방을 헤아리지 않고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사랑하였기에, 최선을 다하기는 했지만 그 최선이 오히려 최악을 낳았던 것입니다. ‘사랑’이란 말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이렇다고 합니다. ‘사’는 생각할 ‘사’(思)를, ‘랑’은 헤아릴 ‘량’(量)을 가리킵니다. 그러니 ‘사랑’이라는 것은 ‘상대방을 생각하고 그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하는 사랑이 소와 사자에게 있었다면, 둘은 끝까지 사랑하면서 행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 . .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것이 사랑이란다 그렇다, 늘 내 처지, 내 입장, 내 생각이 먼저였다 내가 아닌 상대의 입장이라 이해하기 쉽지 않으니, 나도 사랑이 부족하구나... 세상엔 이해가 안되는 일도 사람도 많다 내 잣대로 보고 판단하는 탓이다 주님의 눈으로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되면,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얼마전부터 "사랑' 이라는 단어에 대한 깊이를 느끼기 시작하며 묵상중이었는데, 오늘 어떤 사건을 대하면서 사랑은 내 생각을 전하며 변화시키는것이 아닌 상대방의 생각을 내가 받아 들이는것이라는거......그게 배려이고 사랑이다 다시 묵상을 하게 된다
★˚˚ 주님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