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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14]
7월 정기출사 : 예천 회룡포~금당실마을~안동 하회마을 (2편)
회룡포도 못보고 장안사에서 안개속만 헤메이다가
흐린 하늘이지만 우리네 옛 살림살이 모습이 그대로인
예천 금당실 마을로 이동하여 아지자기 추억거리들 까지 담아보고
다시 안동의 하회마을로 향한다
먼저 하회마을 전경을 볼 수 있는 부용대...하회마을 입구에서 불과 5분여 거리에 있다.
좁은 입구를 대형 버스로 진입하니 제법 너른 주차장이 있고
하회마을 전경을 감상 하려면 이곳 화천서원 우측 담장을 보면서 부용대로 올라 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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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회마을(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은
풍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이다.
특히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다.
하회마을은 풍수지리적으로 태극형·연화부수형·행주형에 일컬어지며,
이미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도 유명하였다.
마을의 동쪽에 태백산에서 뻗어 나온 해발 271m의 화산(花山)이 있고,
이 화산의 줄기가 낮은 구릉지를 형성하면서 마을의 서쪽 끝까지 뻗어있으며,
수령이 6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중심부에 해당한다.
부용대 전망대에 다다르니 하회마을가 낙동강 줄기가 시원~스레 한눈에 다 보이고
그 풍광이 장쾌하다.
그런데 우리가 발딛고 있는 부용대 암벽은 그대로 절벽......아무런 안전 장치가 없는데...괜찮은건지 모르겠다
부용대(芙蓉臺)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부용대라는 이름은 중국 고사에서 따온 것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한다.
처음에는 북애(北厓)라 했는데 이는 하회의 ‘북쪽에 있는 언덕’이라는 뜻이다.
아래로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 옥연정사와 겸암정사,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다.
오금이 저린 아찔함을 참고 내려다 보니.............. 헐 ~ !!!
아까 부용대 들머리에서 왼쪽으로 계속 가면 아래 사진의 배타는 곳이 나온다
하회마을로 바로 건너갈 수 있는곳...누군가 바위에 팔자 좋게 누워있다 ㅋㅋ
우리팀도 저 배를 타 보고 바로 넘어갈 예정이었으나 금당실 마을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점심시간이 애매 하여 다시 버스로 이동하였다
다시 입구로 내려 오는길에 보이는 '화천서원'
서당인 경덕사에는 겸암 류운룡선생을 배향하였으며,
그 후 제자 동리 김윤안공과 종손자 졸재 류원원공을 배향하였다
안동 화천서원 (安東 花川書院)
* 소재지 : 경북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16-2
* 경상북도 기념물 제163호
화천서원은 부용대 동쪽기슭에 있으며,
겸암 류운룡(1539-1601년) 선생의 학덕(學德)을 흠모한 유림들이, 정조10년(1786년) 9월에 경덕사를 세워 선생을 봉안하였고,
그 18년 뒤인 순조 3년(1803년)에 동리 김윤안선생과 종손자인 졸재 류원지선생을 종향했는데, 두 분 모두는 사승 관계에 있다.
이후 100여 년 동안 춘추로 향사해오다 고종 5년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강당과 주소만 남았다.
그 후, 서원의 훼철을 아쉬워하던 후손들이 1966년부터 기금을 모아 여러 건물을 복원 1996년 서원을 완성하고 복설고유를 올렸다.
경내에는 사당 경덕사, 강당 숭교당, 동재(東齋-尊賢齋)와 서재(西齋-興學齋), 문루 지산루, 원문 유도문, 주소 전사청이 있다.
서원 규모는 사당 6간, 삼문 3간, 강당 15간, 동서재 각 4간 반, 문루 10간, 전사청 3간 외에 주소 8간, 원문 1동이다.
서원 주 출입구인 由道門
화천서원 앞마당
화천서원 숭교당
화천서원 강당인 숭교당 정면에는 화천서원이란 현판이 걸려 있으며,
고종 5년 화천서원의 훼철시에 주소와 함께 남은 건물이다.
좌우로 방이 있는데 좌측은 입교재라 하고, 우측은 사성재라 한다.
화천서원은 강당과 주사를 제외한 건물들이 1996년에 복설한 것으로
강당에서 19세기 이전의 오랜 양식을 부분적으로 찾아 볼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건축적인 측면보다는 부용대 우측에 옥연정사와 함께
초점 경관을 이루고 있는 학문적 장소성이 강한 건축유구라는 점에 비중을 두어 기념물로 지정되였다.
기념사진도 한방......
일부러 찍어 달래서라도 남기지 않으면 내 기록사진은 읍따
함께 출사한 '후지포토클럽' 회원들
단체사진 찍고 있는 이실장님..ㅋㅋ
출입구문인 유도문을 들어서면 문루인 지산루 아래를 통과하여
화천서원 앞마당으로 들어서게 된다
화천서원 경내에서 지산루 아래를 지나 유도문쪽으로의 풍경인 좋아 보인다
문루와 유도문 사이......여름 초록이 서원을 지원스레 치장하고 있다
문루 왼켠에 있는 안쪽 모습
고즈넉한 전통 가옥과 담장에 운치가 흐르는 풍경이 좋다
전통 담장에 장미 줄기가 여름을 즐기네...ㅋ
주 출입구인 유도문과 담장, 그리고 여름꽃 원추리가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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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화천서원을 둘러보고 하회마을로 들어가 입구에 자리잡은 식당으로 향한다
마을 입구에는 전통 음식을 맛볼수 있는 맛집들이 있고
하회마을은 3,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셔틀을 이용하여 마을안으로 들어간다
안동 간고등어도 먹고 싶었는데 1인당 만원.....
단체로 먹기엔 가격 압박이 심해8,000원 하는 안동찜닭을 먹었다
너무 달다는 느낌의 서울에서 먹어본 것과는 맛도 질도 틀리다, 결론은 아주 맛있다
닭 건져 먹고 간이밴 당면과 국물에 밥 비벼 먹고, 써비스로 두부도, 시원한 수박도 먹으며
여름 한낯 찜더위를 잠시 식힌다
하동고택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276-4
054-853-3776
오후 2시에 '별신굿 탈춤' 공연이 있으니
나로서는 처음 대하는 하회탈춤 구경에 사뭇 들뜬 마음 가라 앉히며
그 시간까지 하회마을 안쪽을 간단히 구경한다
마을 입구에 흰연꽃 못이 있어 또 구경하고 사진찍고.......아~~~~~덥다 !!
출사후기가 너무 길어지므로
연꽃 사진은 따로 접사방에 포스팅 한다
하회마을 주민 및 가옥
하회마을은 현재에도 주민이 살고 있는 자연마을이다.
한말까지 350여 호가 살았으나 현재는 150여 호가 살아가고 있다.
마을 내에는 총127가옥이 있으며 437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고,
127개 가옥 중 12개 가옥이 보물 및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옛 양반가의 대문.
대문을 만든 나뭇결이 자연스레이 멋을 더해준다
한낯 골목안은 한적하다 못해 고요하다.
비룡산 장안사 마당에서 보았던 잎이 넓은 무궁화가 여기도 있다
무궁화도 개량종이 많아서...
이 종은 잎이 넓고 크니 시원스런 모습이라 서양꽃 같은 분위기지만.....여름에도 보기 좋다
초가집과 싸리문.........그리고 노랑꽃무리가 어우러져........평안해 보인다
창문이 열려져 있어 들여다 보니.....아마 민박용인것 같다
호박넝쿨이 있는 뒷뜰..........
어린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추억타임^^
마당엔 봉숭아도 피어 있다.
비가 오는날 처마끝에 앉으면 발등으로 비가 튀어 오르지만
쪼그리고 앉아서 봉수아 짓니겨서 손톱에 올리며 즐거웠다
정말이지 수십년만에 보는 제비
어려서 우리집엔 해마다 처마끝에 제비집을 지었는데
언젠가 부터 서울에선 제비 구경을 할 수가 없었는데....제비가 아직 우리나라에 오긴 오나부다
나중에 들었는데, 이 마을에서 잔치가 있었다 한다
결혼식은 밖에서 하고 동네 잔치를 했다고 하는데...그때 쓰일 뭔가를(술동이??)
머리에 이고 나르는 모습을 우연히 봤다
마을 중간 가게에서 하회탈과 그옆엔 안동소주를 판매중
금당실 마을에서도 참깨 농사를 무척 많이 짓고 있었는데
올 참깨 농사가 풍년이겠다^^
하회마을도 작지 않은 곳....오후 2시에 예정 되어 있는 '별신굿 탈춤'을 보기 위해
마을 앞쪽만 대충 보고 바로 다시 셔틀로 이동 하회마을 출입구로 나와서
임시로 설치된 원형극장에서 고대하던 탈춤 구경을 한다 (마을 안에 있는 원래 탈춤 공연장은 공사중...)
다행이 맨 앞자리 아래에 자리잡아 구경도 잘 하고 사진도 맘놓고 찍어본다
공연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어 기변한 6D의 실험무대이기도 한 탈춤공연이 무척 기대된다
6D의 셔터소리도 작고 연속샷도 빠르고.....자동으로 ISO를 잡아주니
움직이는 피사체를 잡기에 내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
탈춤사진은 연속샷이 대부분이니 사진 컷수가 많아서 정리를 하는데 시간이 참 많이 걸린다
탈춤 사진들은.........별도 포스팅 !!
탈춤 전문가들의 고품격 전통 춤을 보노라니 어찌나 그 춤사위가 멋드러지고 좋은지......
그 출연자들께 감히 '참 춤 잘춘다' 라는 말로도 실례가 되는듯 하다
셔터 누질르기도 바쁜데 연신 어깨를 들썩이며 정말 좋은 구경했다
약 한시간 가량의 탈출 공연이 끝나갈 즈음
천둥소리가 들리고 드디어는 장대비가 신나게 쏟아진다
웬일로 일기예보가 정확하게 맞아서 남부지방, 예천의 흐리다가 오후 3시경 비 예보가 적중했다
예의 그 즐겨하는 뻐스샷~~~~~~~ !! ㅋㅋㅋ
달리는 차창밖 산허리엔 비가 지난후 운무가 춤추며 귀경을 즐겁게 해 준다
내 좋아라 하는 풍경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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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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