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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사길

13-6-9 도담삼봉 출사

by 아침이슬산에 2013. 6. 14.
. . [13-6-9] 후지포토클럽 6월 정기출사 도담삼봉과 악어섬으로 간다 다 못가본 곳인데, 아마도 일부러 가지는 않았을것 같은....사진에도 편식이 있는 나다 어쨋던 기회가 되었으니 애시당초 사진보다는 두루두루 여행이 좋은 나는 신나는 일이다 늘상처럼 8일 전날 저녁에 서울을 밤 11:00시에 출발, 불과 3시간도 안되어 삼봉에 도착한다 깜깜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지만 너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 앞에 있는 미리 예약한 식당에 들어가서 일출시간까지 눈을 좀 붙이니.....먼거리 출사에서는 꿈도 못꿀일이고 잠을 좀 자니 다음날 컨디션도 아주 좋다 일부회원은 밤새 별놀이도 한 모냥이지만 난 되는것만 하자 주차장을 가로 지르니 바로 도담삼봉이 턱 눈앞에 서 있다 사진으로는 이렇게까지 큰 봉우리일줄 몰랐다 . .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 195번지 (82,979㎡(지정구역)) 명승 제 44호 (2008.09.09 지정) 문화재 43호 | 문화재 45호 단양 도담삼봉(丹陽 島潭三峰)」은 절경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며 단양군수를 지낸 이황을 비롯하여 황준량, 홍이상, 김정희, 김홍도, 이방운 등이 많은 시와 그림을 남긴 곳이다. 도담삼봉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봉우리로 남한강이 휘돌아 이룬 깊은 못에 크고 높은 장군봉을 중심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그 형상이 기이하고 아름다우며 남한강과 어우러져 뛰어난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鄭道傳)은 도담삼봉과 이웃한 지금의 단양읍 도전리에서 태어났고 도담삼봉에서 아호를 따서 삼봉이라 하였다. 중앙봉에 있는 정자는 조선왕조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지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도담삼봉의 유래에 대해서 정도전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진다. 도담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 온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매년 정선에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내려 오라 한 것도 아니오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으니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2010.2, 국토지리정보원) 도담삼봉 일출을 찍고 아침식사전까지 주변 구경하기 삼봉을 내려다 볼수 있는 위치 강변에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느림보걷기" 그런 코스로 주변 트레킹도 할수 있다

삼도정이 잘 보이게시리...ㅋ 어디가나 흔한 분홍 토끼풀 사이로 반짝이는 이슬방울이 보케되어 좋다 이슬에 홈빡 젖은 날개가 무거워 못나르는 나비님.......ㅋ 아침식사를 마치고 악어섬으로 가는길에 사인암에 들른다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 김홍도가 그린 단원화첩에도 빼다 박은 듯한 사인암과 계곡의 절경이 남아 있으며 실제로 사인암 아래 앉아 기암절벽을 싸고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면 옛날 선비들이 이 자리에 앉아 시 한 수 읊었을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사인암 앞에는 긴 흔들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가 놓인 계곡은 운선계곡으로 단양팔경의 계곡 중 빼어나기로 유명하고 이 다리 가운데에서 사인암을 촬영하기 좋은 포인트가 된다 그런데,사인암 주변 계곡에는 캠핑장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이 있고 그때문에 주변이 많이 지저분한데...잘 관리가 안되고 있는듯 하다 어쨋던 후지포토클럽은 작년부터 시작한 녹색환경을 위한
출사지 지역 쓰레기 줍기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는 정말 너무 더럽고 심지어 음식 찌꺼기도 계곡 주변에 널부러져 있어서 사인암의 고풍스러운 멋과 향기는 어데로 사라지고 단양팔경의 빼어난 풍광도 씁쓸한 모습이 되고 있었다 해당 관리처도, 동네 주민도 돈벌이에만 신경쓰며 팬션, 민박만 만들게 아니라 주변 청소도 하고 정비하여 깨끗하고 기분좋은 곳으로 지내고 기억되게 해야 계속 더 많은 사람이 찾지 않을까 !!! 자랑만 하실게 아니라, 관리도 좀 하셔야 할듯...

 

 

 

다시 우리는 악어섬으로 이동중 어느 회원님의 안내로 모처로 갔는데........아니 글쎄 그곳에 천상의 화원이 펼쳐진것이다 날이 무척 무더워 햇살이 이마를 태울것 같지만 이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는순간 그거 황홀하고 감탄뿐이었다

 

 

 

나팔꽃 모양은 '뫼꽃'이고 쪼그만 노랑색에 흰꽃잎은 외래종인 '개꽃아제비'이다 키가 내 발등높이.....시원한 화각에 넣어보려고 애쓰는데 자꾸 내 발이 나온다 ㅋㅋㅌ 앞으로 뒤로 천상의 화원 분위기는 백두산 천지 '천상의화원' 축소판이다 갑자기 백두산 그곳이 아프도록 그립다 하두 키가 작아 엎드려 찍다보니.....이렇게 기웃뚱~

이 계획에 없던 야생화밭에서 딩글다 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간다 월악산 자락을 옆에 끼고 충주호를 내려다 보며 구불구불 달려서 '월악묵밥집'에 도착한다 악어섬을 조망할 수 있는 대미산 들/날머리가 묵박집 바로 앞이다 일단, 그 유명하다는 묵밥을 한그릇, 시원하게 먹는다 묵이야 원래 좋은거 알지만...국물도 어찌나 시원하고 맛난지....아흑~

 

 

 

이 식당 옥상에서 보이는 월악산 정상 여자가 머리를 풀어 헤치고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음기가 서린 산이라 여겼다. 그래서 옛 선조들이 이 산을 달래기 위하애 송계 덕주사에 가면 남근석 3개를 세워 놓았는데 일제때 윗부분을 잘리고 지금은 뿌리만 남아 있다고 한다 하여튼, 외놈들의 횡포는....ㅠㅠ 사진 왼켠부터..이마, 눈썹, 코, 입술, 턱, 목 가슴이 선명하다 ㅋㅋㅋ 그리고 왕복 3Km 정도의 대미산 정상에 올라 악어섬 촬영 그런데, 대미산 들머리부터 바로 빡신 깔딱이다 주변에 잡을만한 굵은 나무도 없고, 길은 꽤 미끄러워 많이 조심스럽다 관할지에서 이 들날머리 한 50미터 정도만 계단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여기 포인트는 비좁아서 빨리빨리 찍고 다음사람에게 양보해야 한다

 

 

 

 

표정7.jpg

 

 

 

 

 

 

. . . 내가 찍힌 사진은 다 다른 회원이 찍어준것이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