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예쁜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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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8]

해마다 점점 더 여름이 더워지고 길어지고 있다
올핸장마도 유난히 길게 끌다가 이젠 본격 여름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오늘 울산이 40도 가까이.....서울도 34도를 오르내린다
밖으로 나가는 것이 무서울 정도....
어에컨 가끔 돌리며 하루를 보내고
늦은 오후 답답하여 잠시 뒷산 한바퀴돌며 땀을 쏟아낸다
어젠 운동을 지대로 할 요량으로 카메라를 일부러 안갖고 갔다가...결국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매미 한마리 잡아서  두손으로 움켜쥐고
야금야금 맛나게 먹는 다람쥐를 30센티 가까이 가도록 꼼짝 않하는것을......
카메라가 있어야 찍지~~~ 아, 이론 !!
결국 오늘은 카메라를 갖고 나섰는데.....역시... 두리번 두리번 ㅋㅋ
어쨋던 희뿌연 하늘가로 붉은 저녁햇살이 잠시 비추는 숲속에
여름꽃 맥문동이 피어서 반겨주니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무더위 쫒고 계신 동네 아주머니들....ㅋㅋ
 

 

서산넘어 가는 석양빛이 유난히 붉다
하늘이 맑았다면 무척 진하게 붉은 노을이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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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루가 또 이렇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