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도서관에서 여름나기

[13-8-9]
덥다 !!

정말 덥다 !!

울산이 39.9도라 하고 서울은....31도 ㅠㅠ
이거 저거 걱정거리까지 나를 더 덥게 만든다
비가 오던지......뿌~연 하늘이 기분나쁠 정도로 후텁지근하다

금요일은 오전에 남산 도서관으로 출석한다
아까운 시간 흘려보내기도 아깝고.....하여 중국어 강의 하나 듣는것이다
ㅎㅎ 디게 어렵다.  어렵다는건, 내 머리속에 기억이 잘 안된다는 것이다
날이 더우니 정신도 오락가락 집중이 안되는것 같다
웬만하면 걸을거리인 한정거장도 버스로 이동하여 소월길로 나가는 버스로 갈아타야 하는데.....
멍~하니 서 있다가 걍 탓는데...ㅋㅋ 딴데로 간다 닝~
같은 405번이라도 405A 와 405B가 노선이 틀린것을 미처 생각을 몬해서리..ㅋㅋㅋ 
다시 거꾸로 한 정거장 결국 걸어 되돌아와서 B가 아닌 A로 지대루 타긴 햇는데.... 30분 낭비...죈장!
강의 끝나고 구내 식당에서 점심도 먹고....이제 도서관 근처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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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도서관 앞

진즉 이곳을 들락 거릴것을.....그느므 사진만 갖고 쪼물락 거리느라고 다른것은 신경도 안쓰고 말야 !
언젠가는 이곳도 추억의 그곳이 될텐데..

날이 선선하면 아예 집에서부터 걸어서??
그러기엔 좀 멀긴하다. 차를 갖고 와도 3시간...free parking

도서관 앞 숲속에는 오고 가며 쉬면서 읽을 수 있도록
간이 서고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집과 정 반대 방향이니 이쪽으로는 그저 훌쩍 지나치기만 했네 그려

이 더위에도 열공인 청년......행운을 비내 청년 !

왜 여자들이 집에 있질 않나 했더니.....이렇게 동회, 구청, 복지관등등에서
배울것이 참 많은데.......나만 게으름이었지...후회~~

도서관 앞에 있는 다산 정약용선생 동상이다

숲속 간이 서고를 가로 질러 이 길로 올라서면
도서관 뒷쪽으로 올라서 옛 남산 도서관 건물이 있는 광장으로 간다 

여름 숲속 정취도 느낄수 있고

멋드러진 가로수길도 잠깐 보이공......

 
그리고 광장앞이다

광장끝에 저 건물이 옛 남산도서관이고 현재는....??? 까먹었다

다른 광장 끝에는 안중근의사 동상이 있다
중국 관광객이지 싶은 젊은 처자들......로앵글로 잡았더니.....오마나 ! 쭉쭉 빵빵 !!

저  옛 남산도서관 건물 오른쪽에 긴~계단이 있고 
그쪽으로 내려서서 우회전 하면 남산 순환로 북측 끝 지점이고
남산케이블카 타는곳이 바로 있다

계단 내려서기 직전
벤취에 잠깐 앉으니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차고 올라온다 휴~~~
아~ 이 더위에 집까지 함 걸어 봐..말어? 고민하며...
방학이라 엄마와 아이들의 나들이도 많다

계단을 내려다 보니 아이들이 가위바위보를 하며 계단 내려가기 하고 있다
이곳이 아주 옛날엔 젊은 연인들이 많이 와서 
이렇게 가위바위보 하며 "나 잡아 봐~라" 하던 유명한 계단이다
야, 너 머 낼래? 
보 낼까? ㅎㅎ

엇 가위 !


크윽~ 막하막하

엇! 역전 됬다 ㅋㅋㅋㅋ

그리고 결국...난 버스를 택했다
도저히 카메라까지 둘러메고 7Km가 넘는 평지길을
슬리퍼 신고 이 더위에 걷는건....미련함일것 같다
소월길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 가는길... 가을이 이제 올거라며 눈짓하는 구절초?

버스 정류장 근처에 맥문동이 한참 예쁘게 피었다

맥문동 사진 몇컷은 따로 포스팅하자
자세히 보니 깜찍한 작은 꽃들이 예뻐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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