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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티벳 (14년)

14 동티베트 여행기 3~4 관음교촌으로 가는길

by 아침이슬산에 2014. 7. 2.
14년 동티베트 여행 3일차-(4) ...계속 2014, 5, 21 (수) 훼이쉐이 아침에 비 덕분에 다구빙촨의 이른 아침과 맑은 하늘은 눈부셨다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마음으로 다소 아쉬운듯한 5월의 만년설산 풍경을 보고 오후엔 써다로 가기위한 길목, 관음교촌까지 이동 그곳서 하루를 숙박할 예정이다 [일단, 추억을 위한 여행기이므로 웬만한 사진을 다 올리기로 하자 여행후 바로 시작된 이사준비, 그리고 계속된 심한 감기로 그 후유증이 아직도 끝나질 않아서 글쓸 준비가 안된다.......일단 사진 보여 달라는 분들이 많아서......] . . . 처음 계획은 종일 써다로 8~9시간 차량 이동 계획이었지만 전날 다구빙촨 관람을 놓치는 통에 오전을 다구에서 보내고 오후에 이동 중간에 관음교촌을 들르는 것이다 여행 계획은 수시로 요로코롬 바뀐다 ㅋㅋㅋ 사진까지 곁들인 여행일정을 칼라로 복사해 와서 열심히 적어보지만 기억력 시원찮은 나는 계속 헷갈린다 사진폴더에 있는 날짜와 맞추어 조합중... 암튼, 중간에 점심겸 들른 이 마을 이름은.....생각이 안나요~~ ㅎㅎ 첫 인상이 깔끔하고 조용한, 어찌보면 지루할지도 모를 작은 시골도시이다
어느 가계 앞에 앉아서 지나는 객에서 인사하는 이 장족 아주머니 인상이 참으로 너그럽고 좋아보인다 특히, 다른 여인들과 달리, 피부가 참 깨끗하고 잡티도 없고 좋다 또 이도 전부 깨끗하다.
 
 
 
 
이 아주머니도 할머니인지, 엄마인지.....역시 피부가 곱다 피부의 쵀대적은 햇빛! 작열하는 태양빛을 그대로 안고 사는 고지대인지라 피부에 기미도 많고 대체로 나이보다 겉늙은 여인들이 많아서 엄마도 할머니로 잘못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ㅋ
 
 
 
협곡 사이에 좀다랗게 자리잡은 마을들은 가운에 지나는 길을 향에 대문앞에 이렇게 나와 앉아서 지나는 사람들도 보고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이 참 많다
점심 기다리는 동안 근처 들러보기... 지명을 기억하기 좋은 방법....장소를 표기한 안내판을 찍어놓은것이다 ㅋ Willow autumn village forest site...아마도 이쪽이 가을에 근사한 미류나무숲 풍경을 볼 수 있는곳인게다
 
그래서인지 입구에 작은 공원처럼 야생화들을 둘러볼수 있게 정돈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선 그리 흔하지 않은, 한라산에서 보았던 구슬뱅이가 어딜가나 아주 흔하다
 
 
 
다시 또 먼거리를 달리고 달린다
그래도 이번엔 먼지길이 아닌 아스팔트길이다
 
 
동티벳을 그리워 하는 이유중 하나....저 파란 하늘과 구름
여행시간의 상당량을 이렇게 자동차 이동으로 보내다 보니
차창밖으로 보이는 동티벳의 풍경은 그저 눈으로만 담아야 한다
열심히 셔터질을 하지만....대부분 흔들리고...유리에 비친 그림자..ㅠㅠ
 
다구빙촨에서 써다로 가는길../ 중간에 홍위엔으로 올라가는 길목을 지나 바오싱으로 빠지는 삼거리에 있는 마탕촌 (맞나??)에 궁디에 바람도 쐴겸 화장실도 쓸겸 잠시 휴식... 2원씩 내고 동네 화장실 사용해야 한다 한낮 태양은 피부를 태울듯 뜨겁다 어느 마을이나 뒷쪽은 바로 가파른 산같은 마을들.....그 산에서 동네를 가로질러 쏟아져 내려오는 물이 시원해 보인다 그리고 어김없이 마을 입구에 있는 마니차 티벳티안들의 삶의 중심인 불심은 그대로 눈에도 보이고 일상의 한부분이다 다시 차창밖 동티벳 풍경에 넋을 놓으며 차는 달린다 대금천 강변을 지나 마얼깡도 지나며 또 먼지 풀풀 날리는 어느 시골길가에서 잠시 정차중... 이어지는 길고 긴 길가 주변에는 없을듯 하다가도 또 마을이나 가옥들이 있다 이 큰 동티벳 척박한 곳이지만 어디에서 사람들이 그 자연환경에 맞추어 뿌리를 내리고 사는것이다 이 길가에도 여지없이 마니차는 돌아가고 있다 물레방아 원리를 이용, 한없이 돌아가는 '수력마니차'?? 되시것다 ㅋ 그리고 도착한 관친치아오, 관음교촌이다 아주 깨끗한 첫인상 빈관 찾으로 진행팀이 간 사이 또 동네 둘러보기 여지 없이 마을 앞쪽을 흐르는 강 (강이라 해야 하는지...) 그리고 건너편 아주 높은 산 꼮대기에 아마도 관음사쯤 되 보이는 절 건물들과 대형 마니차탑이 보인다 오늘 잠자리를 제공할 깨끗해 보이는 빈관 꺄~오~~~~~~~~~~~~!! 아주 깨끗하고 이쁜 객실이다 청두 1박, 훼이쉐이서 2박, 오늘이 3박째인데 혼자 방을 쓰다보니....벌써 외롭다 널널 짐 늘어놓고 편하기도 하지만, 여행의 또다른 맛은 친구가 있어 나누는 시간도 좋은데...ㅠㅠ 2층 개실에서 창밖을 보니 길가도 깨끗하고 기분이 좋다 아까 마을 입구에 작은 광장엔 대형 전자 스크린도 있는것이......1,200년 된 절을 보러 오는 관광객이 꽤 있는 모냥이다 게다가 간만에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이라 신나게 사진찍어 가족들에서 현잔보고도 하고 금방 답장도 받는다 참....세상 편하게 되었다 슬슬 저녁이 들어 오면서 건너편 무지 높은 산꼭대기엔 석양빛이 물들어 온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