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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나슬루 (14년)

마나슬루의 위용

by 아침이슬산에 2014. 11. 14.
. . . [14-11-03] 14일간의 총 히말라야 마나슬루 여정을 정리 해야 하는데 동안 얼마나 기를 쏟아 부으며 최선을 다했는지 아직도 여력이 없다 그 감동은 여전히 가슴에 가득 채워져 한동안 머리를 울릴것이고 내 남은 생애동안 기억속에서 두고 두고 여전히 울려퍼질 것이니 서두룰 일도 아니다 머 어디가 아픈건 아니지만 기력이 달리니 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 . . . 이번 마나슬루 트래킹의 진수인 MBC 와 라르캬 라 패스 (5,125m)를 넘기 2일전 14좌 왕관을 쓰고 있는 마나슬루 (8,163M)봉을 앞에서 조망하기 위해 사마가온 (Samagaon, 3,480m) 마을에서 하루 머물며 왕복 8시간 걸리는 MBC를 다녀 오는데.....조기 보이는구만 어찌 그리 멀든지.... 그래도 고도를 올릴수록 펼쳐지는 풍광앞에 할 말을 잊고 최선을 다해 걸으며 마냥 감사했다 26일 부터 열리는 후지사진포토 클럽의 년중 행사인 '전시회'에 이번 마나슬루의 멋진 모습을 올릴수 있게 되어 기쁘다. 무겁고 어두운 렌즈지만....망원렌즈로 담은 마나슬루의 격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한점 걸어 보고자 한다

히말라야는 이상하게도 밤사이엔 고요하고 일출도 숨을 죽이고 조용히 시작된다 그러다가 팍 터지듯 해가 올라오면서 한 8시쯤 지나면 슬슬 고봉에서 눈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며 구름을 만들기 시작한다 9시가 넘고 10시만 되어도 무섭게 바람이 불며 만년설을 쓸어 휘날리니 그 격동의 순간을 지켜 보는것도 아주 흥분되는 일이었다

사마가온 마을을 출발 마나슬루 베이스 캠프로 가는길에 올려다 본 평안한 마나슬루~~~~ 이렇게 거대한 산이 이렇게 평화롭고 예쁘게 보인다 ㅋㅋㅋ 아직 8시밖에 안되었는데....벌써 눈가루가 날리기 시작이다.

 

우리팀이 트래킹을 시작하던 10월 28일, 29일만 해도 패스에 눈이 많이 와서 통제 된다는 통에 많은 외국 트래커들이 패스를 넘지 못하고 무려 4일 걸려 (카투만두까지는 5일) 되돌아 내려오고 있었다 기도하며 희망을 갖고 몇일을 걸어 걸어 사마가온마을 까지 가는데....날씨가 계속 좋으니......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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