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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5]
수년만에 다시 찾은 세량지
매번 적기를 놓지거나 상황이 안좋거나 했는데
드디여 만개한 산벗꽃과 파릇파릇 연초록 잎파리와
환상의 물안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하늘 가득 운무가 채워진 이른 새벽
벌써 호수 안쪽에 물안개가 스믈스믈....좋은 조심이 보인다
물안개가 마~니 피어 오른다
자리다툼에, 뒷줄에서 사람들이 안보인다고 아우성 치고...
그야말로 전쟁터 같은 소동이 지난후
하나 둘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하니
그재야 앞자리 차지하고
새날을 맞은 하늘과 조우한다 ㅋㅋ
4계절이 보여주는 그림은 늘 색다르고 아름답다
이 조그만 땅에서도 자연의 신비는 항상 신기하기만 한
조물주 창조작품을 볼수있고 게다가 사진도 담을수 있다는것이
감사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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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량지는 제법 만족스러운 풍경이었는데
다만,
참으로 너무 많은 진사들로 하여
촬영장소도 좁고 마땅치 않은데,
그나마 2시간여를 한곳에서 꼼짝 못하고 한구도로만 담아야 했다.
점점 더 많아지는 진사들,,,,,,
평일이라 혹시나 했더니만 착각이었다
먹고 살만한 노년이 이렇게도 많단 말인가 !!
사진 세계에서도 노령화를 실감하는것도 같아서....ㅋㅋㅋ
그래도 이 세계는 선택받은 풍요로움을 얼마라고 즐길수 있는 사람들인데
그눔의 사진이 뭐라고 가끔 볼상 사나운 모습들을 보기도 한다
건강하게 이런 취미생활을 즐기는것을 감사하기 보다
욕심에 사로 잡혀 조금의 양보나 배려나 여유로움이 없이
셔터를 눌러대는 작자들에겐 한마디 하고 싶은 "욱!" 솟구치곤 한다
아 물론.......안그런 사람도 많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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