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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17]
밀재
수년전 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그곳, 밀재를 드디어 다녀왔다
불갑사를 몇번이나 가면서도 밀재는 매번 밀려났는데
이번엔 맘먹고 밀재를 먼저 올랐다
렌즈가 짧아 정상은 못가고 헬기장 까지 30분을 치고 올라 바라본 밀재...
역시, 역시 기대햇던 그대로 정말 아름답다
아스라한 안개가 고요한 대지를 부드럽게 덮으며
조용히 새벽을 깨우는 함평벌판
미련을 남기려는지, 막판에 구름층이 들어오면서
일출빛을 막아 버려서.....
황금빛 함평벌판은 다시 또 만날날을 기약해야 했지만
골골이 고운 안개가 휘감은 풍경은 더없이 아름다웠다
맨뒤 능선은
든든하게 우뚝 솟아 위용을 자랑하는 무등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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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몽골여행때, 200mm 장망의 아쉬움이 남아
내내 뇌리속을 어지럽히는데,
다시 심장을 톡톡 건드린다
아~~~ 그분이 오시는가 보다...
도망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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